하정우→조권, 해킹·협박에 맞선 스타들 [이슈&톡] |
2025. 02.25(화) 15: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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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최근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해킹 및 협박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조권의 소속사 아카이브아침은 SNS를 통해 가수 조권이 신상을 도용한 금전 협박을 당한 사실을 알렸다. 이들은 "최근 조권의 신상 정보를 습득해 금전을 목적으로 협박에 이용한 사례를 제보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명백한 불법 행위로, 당사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미 법무법인 호암을 선임해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라고 경고했다. 조권에 이어 최근 배우 손나은도 유사한 피해를 입었다. 손나은은 지난 12일 휴대폰을 해킹당한 뒤, 해커로부터 사생활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해킹범은 불법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유출하지 않는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했고, 손나은은 가족 및 지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이에 한 차례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킹범은 이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금전을 요구하며 다시 협박해왔다. 당시 손나은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까지 연락을 하는 등 정신적으로도 피해가 큰 상황"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연예인을 노린 해킹 협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배우 하정우는 지난 2019년 휴대폰이 해킹되어 해킹범에게 협박당했다. 그는 2023년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해킹범이 15억 원 상당의 금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하정우는 협박범과 대화를 이어가며 경찰에 신고해 범인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배우 주진모 역시 2020년 1월, 소속사를 통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에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받고 있다"라고 피해 사실을 알렸다. 이후 강경 대응을 선언했고, 3개월 만에 협박범 일당이 검거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연예인 8명의 휴대폰을 해킹해 총 6억1000만 원의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해킹 범죄가 지속되는 만큼, 강력한 법적 대응과 보안 강화가 재차 강조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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