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기술' 이제훈 "분장만 3시간 걸린 백발, 자랑스러워" [인터뷰 맛보기]
2025. 04.14(월)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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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협상의 기술'의 배우 이제훈이 자신의 백발을 자랑스러워했다.

1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연출 안판석) 종영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자신의 캐릭터의 헤어 스타일을 언급했다.

지난 13일 종영한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다. 이제훈은 극 중 협상계의 백사(白蛇) M&A 팀 팀장 윤주노 역할을 맡아 협상가로 활약을 펼쳤다.

이날 이제훈은 극 중 캐릭터의 백발이 인상적이라는 평가에 소회를 전했다. 그는 "백발이 주는 힘이 이미지가 강렬하고 창작자로서 흥분되는 지점이 있었다. 이걸 저에게 가져온다고 했을 땐 상상을 하지 못했다"라며 "이런 모습을 다른 작품에서 또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봤을 땐 아마 유일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마 70대나 80대에 나중에 머리가 하얗게 셌을 때나 가능할 것 같다. 지금 제 모습에 협상가로서 표현할 수 있어서 너무 자랑스럽고 기쁘다. 작품을 떠나보내기가 섭섭하고 아쉽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두피 분장이 3시간이나 걸렸다는 이제훈이다. 그는 "하루 촬영을 봤을 때 자리에 앉아서 분장을 3시간을 했다. 저야 앉은자리에서 버티면 되지만 만들기 위해 고생하는 분장팀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분장팀에게 공을 돌렸다.

이제훈은 "분장을 했을 때 이질감이나 이상하다는 불편하다는 부분이 생기면 안 되지 않냐. 후반 작업을 할 때 CG팀이 잡아주신 부분도 있다. 총체적으로 제작진분들이 현실에 발붙이게끔 도와주셨다"라고 제작진의 몫도 언급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컴퍼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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