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메스' 이븐하게 익은 이븐, 자신들의 색깔 제대로 보여줄까 [종합]
2025. 02.10(월) 15:12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이븐이 새로운 이븐만의 색깔로 다시 팬들을 찾는다.

10일 오후 이븐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핫 메스(HOT MESS)' 미디어 쇼케이스가 서울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 홀에서 진행된 가운데, 코미디언 유재필이 진행 마이크를 잡았다. 이날 쇼케이스는 유재필의 故 송대관에 대한 추모 헌사로 시작됐다. 그는 "송대관 선배님의 명곡을 들으며 언제나 기억하겠다"라는 추모를 전했다.

이번 미니앨범 4집 '핫 메스(HOT MESS)'와 동명의 타이틀곡 '핫 메스'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낄 때 당장 해답을 찾기보다는 순간에 빠져들겠다는 각오를 담은 곡이다. 이븐은 데뷔 후 처음 팝 락 장르 곡을 선보이며 새로운 도전을 펼칠 예정이다.

◆ 8개월 만의 컴백, 이븐 "긍정 에너지 전하고 싶다"

이븐은 지난 2024년 6월 세 번째 미니앨범 '라이드 오어 다이'를 발표하고 컴백한 바 있다. 이들은 8개월 만에 네 번째 미니앨범 '핫 메스'를 통해 컴백하게 됐다. 케이타는 "무대 위에서 즐길 줄 아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한다. 그런 이븐의 긍정 에너지와 마인드를 담아 준비해 봤다"라는 소감을 전했고, 박한빈은 "오랜만에 팬분들을 만나는 순간이라 기대된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현은 "이번 '핫 메스'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즐겨내는 이븐의 모습을 지켜보실 수 있다. 신선하단 생각을 많이 했다. 그 순간을 즐길 수 있는 긍정적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수록곡들의 작사에 참여한 유승언은 "작사로 이븐만의 개성과 느낌을 담아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자유로운 분위기인 것 같아서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직접적이기보다 위트가 섞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작사했다"라고 전했다.

박지후는 "정형화되지 않은 뒤죽박죽 섞인 이븐만의 흥을 보여준다. 각자의 멋을 표현하는 그런 안무다"라고 포인트 안무를 짚었다. 케이타는 "멤버들이 열심히 해줘서 곡이 잘 나온 것 같다. 많은 분들이 힘을 받아가셨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8개월 만의 컴백 사이엔 많은 투어와 공연이 있었다고. 이정현은 "투어나 공연을 하러 다녔다. 무대나 제스처, 표정적인 부분에서 공감될 수 있는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 박한빈 "정답을 찾기보단, 우리만의 색을 찾으려 했어요"

팝 락이라는 새 장르를 소화하는 이븐의 박지후는 "돌아올때마다 새로운 장르를 시도했다. 이번엔 팝 락 장르를 가져왔다. 음악에 대한 레퍼런스가 넓어진다고 생각한다. 재밌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윤서는 "4번째 미니앨범 선정 과정은 타이틀 곡 후보도 많았고, 수록곡 후보도 많았다. 저희가 곡들에 참여해가며 공감을 드리려 고민했다"라며 "컨셉과 주제가 재미를 담았다. 어떤 곡을 들려드리면 재밌게 공감하실까를 고민했다"라고 말했고, 박한빈은 "컨셉부터, 뮤비, 곡 작사 작곡까지 가장 많이 한 앨범이라 만족도가 높다. 이번 앨범에는 정답이 없는 우리만의 색을 찾는 작업을 해봤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박한빈은 이에 더해 이번 미니 4집에 대한 설명으로 "칼각으로 정의를 했었는데, 이번엔 무대에 맞게 추고싶은대로 틀을 정해놓지 않았다. 처음엔 방향을 잘 정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즐긴다는 무드가 생긴 것 같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 이븐의 추천, 자유로운 분위기→퇴근길까지 어울릴 '핫 메스'

노래를 들을 시기를 묻는 질문에 유승언은 "자유로운 분위기에 즐거운 곡이다. 텐션을 올리는 상황에서 들으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유스'라는 곡은 제가 연습생 시절 있던 일로 만든 노래다. 제가 음악으로 위로를 받았던 것처럼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문정현은 "재미와 즐기는 것을 담았다. 공감에 대해서도 주제가 있다. 혼란스러운 상황이 오고 힘들 때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고, 이정정현은 "'벌스데이'와 '크라운' 두 곡을 추천드리고 싶다. '크라운'은 정말 강렬한 곡이다. 힘을 내고 싶거나 운동할 때 들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공통적으로 출근길과 퇴근길에 '핫 메스'를 추천한다고. 특히 케이타는 자신이 직접 참여한 곡 '케시키(KESHIKI)' 한국어 버전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케시키'는 지난 2024년 11월 공개된 일본어 디지털 싱글 '케시키'의 한국어 버전으로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마주한 풍경 속, 느낄 수 있던 희망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곡이다.

한편, 이븐은 오는 4월 5일과 6일 양일간 서울 예스 24 라이브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이날 저녁 6시 '핫 메스'를 포함, 총 6곡이 알차게 실린 새 앨범 '핫 메스'는 온오프라인에서 발매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진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이븐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