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대관, 어머니 기일에 세상 떠났다… 과거 방송 재조명
2025. 02.07(금)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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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故 송대관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송대관은 지난 2016년 2월 7일 모친상을 당했다. 송대관의 모친 故 국갑술 여사는 뇌출혈로 투병하다 별세했다. 이로 인해 송대관은 그의 어머니와 기일이 같아졌다.

송대관은 지난 2012년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돌아가신 어머니를 찾아갔다. 송대관은 "늘 그립다. 항상 죄송하다. 뭘 다 못 해준 것만 생각난다. 죄송한 건 늘 곁에 있어 주지 못하고 간간이 얼굴 보여드린 것이다. 만나 뵙고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면 '조금 더 있다가 가라. 뭐가 그리 바쁘냐?'라며 못 가게 소매를 잡던 어머니가 떠오른다"라고 말하며 그리움을 표했다.

그는 "(어머니가) TV에 아들 나오는 걸 기다리셨다. 한동안은 제가 방송을 약 1년 동안 출연 안 한 적이 있었다. 어머니는 말씀 안 하셔도 늘 나오는 프로그램에 안 나오니까 그 프로그램이 끝나면 고개 숙이고 낙담하셨다고 한다"라며 당시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가요계에 따르면, 송대관은 이날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고인은 이날 새벽 통증을 호소, 급히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평소 지병이 있었던 그는 앞서 세 차례의 수술까지 진행해 호전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트로트계 레전드 송대관은 지난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가요계 데뷔했으며, 1975년 발표한 '해뜰날'이 대중적 인기를 얻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이후 '정 때문에' '차표 한 장' '큰 소리 뻥뻥' '고향이 남쪽이랬지' '네 박자' '유행가' 등 히트곡을 다수 만들어내며 국민 가수 반열에 등극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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