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오요안나 동료·MBC 사장 등 피고발 "단순한 직장 내 갈등 아냐" |
2025. 01.31(금) 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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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요안나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안형준 MBC 사장과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동료 등이 피고발됐다. 31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시민 A씨는 안형준 사장을 비롯해 부서 책임자, 고인의 동료 직원에 대한 고발을 접수했다. 증거인멸 교사, 업무상 과실치사,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취지다. 고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지만 최근 그의 유서 및 생전에 남긴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유서에는 MBC 기상캐스터로 재직 시절 기상팀 선배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정황이 담겨 있었다. 유족은 고 오요안나의 휴대전화에서 유서를 비롯해 고인이 숨지기 전 MBC 관계자에게 피해를 알렸다는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과 모바일 메신저 대화 등을 확보하고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에 고인의 일부 동료 직원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A씨는 "고 오요안나 사건은 단순한 직장 내 갈등이 아니라, 지속적인 괴롭힘과 이를 방관한 정황이 결합된 중대한 사회적 문제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을 방조했다는 의혹뿐만 아니라, 사망 이후 부고가 게시되지 않은 점 또한 조직적 증거인멸 가능성을 시사하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오요안나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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