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톱10'X'숨듣명', 추석 뜨겁게 물들인 복고 열풍 [이슈&톡]
2020. 10.03(토) 07:00
가요톱10, 숨듣명 콘서트
가요톱10, 숨듣명 콘서트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전교톱10'과 '숨듣명 콘서트' 등 추억을 자극하는 복고 콘셉트의 가요프로그램이 이번 추석을 뜨겁게 물들였다.

2일 KBS2와 SBS는 추석특집 프로그램으로 '전교톱10'과 '추석특집 문명특급 - 숨듣명 콘서트'(이하 '숨듣명 콘서트')를 준비했다.

먼저 이날 첫 방송된 KBS2 '전교톱10'은 프로그램의 이름답게 80년대와 90년대 인기리에 방송된 '가요톱10'을 토대로 한 프로그램이다. 당시 인기를 끌었던 명곡들을 10대들이 10대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경연인 것.

1995년 5월 '가요톱10' 1위를 차지한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는 물론, 신승훈의 '오랜 이별 뒤에',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거야', 장혜진의 '내게로'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음악들이 10대들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재탄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나 판정단들 역시 룰라의 이상민, 김형석 작곡가, 슈퍼주니어 은혁, 작곡가 박문치, 오마이걸 승희 등 폭넓은 연령대로 구성돼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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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의 밤은 SBS의 '숨듣명 콘서트'가 장식했다. '숨듣명 콘서트'는 이른바 '숨어듣는 명곡'을 찾는 웹예능프로그램 '문명특급'에서 소개된 가수들의 유명곡들을 콘서트식으로 묶은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이 티아라, SS501, 틴탑, 유키스, 나르샤 등 과거 큰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가요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아티스트들이었기에 자연스레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고, '숨듣명 콘서트'는 방송 전부터 포털 사이트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어진 본방에서는 본 콘서트뿐만 아니라 평소 팬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을 물어보는 코너인 '해명이 필요해'가 진행돼 흥미를 높였다. 메인인 콘서트 역시 아티스트들이 적게는 4년, 많게는 10년 만에 선보이는 무대였던 만큼 시청자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데 한몫했다.

이처럼 2020년 추석, 지상파 채널은 복고를 콘셉트로 한 프로그램들을 여럿 준비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3일에는 MBC '트로트의 민족 추석특집 특별판', MBN '추석특집 로또싱어' 등의 가요프로그램이 코로나로 침체된 시청자들의 마음을 위로할 전망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가요톱10', SBS '숨듣명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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