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조혜련 "남아선호사상 심한 母, 40년 지나 사과해"
2019. 03.26(화) 08:55
아침마당 조혜련 류필립
아침마당 조혜련 류필립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침마당'에서 조혜련과 류필립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6일 오전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 진행으로 방송된 KBS1 교양프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코미디언 조혜련, 가수 겸 배우 류필립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로는 코미디언 김학래, 이승연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한 연극에서 모자(母子)로 출연하는 조혜련과 류필립. 조혜련 류필립은 엄마에 대한 애틋함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분모가 있었다.

먼저 류필립은 "어머니가 이혼 하신 후 저희 세 남매를 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류필립은 "어머니가 아버지와 이혼 후 고생을 정말 많이 하셨다"고 애틋함을 보였다.

이어 류필립은 "제가 막내라서 눈치를 많이 보고 살았는데, 엄마는 어렸을 때부터 많이 외로워 보였다"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류필립은 "엄마가 잘 키워줘서 아들이 잘 살고 있다"고 했다.

조혜련은 "저희 엄마는 대장부다.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아들을 낳기 위해 계속 임신과 출산을 반복했다"면서 "저를 임신했을 때 아들인 줄 알았는데 딸을 낳아서 많이 실망을 했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어 조혜련은 "딸 일곱명을 낳은 뒤 겨우 아들을 낳았다"면서 "엄마는 자기를 돌볼 시간이 없었다"고 했다.

조혜련은 "저는 엄마 하나지만, 엄마에게는 제가 여덟명 중에 한명 아니냐. 제가 친구 집에 두 달 동안 지내고 왔는데, 모르더라"고 말했다.

또한 조혜련은 "엄마는 딸들이 돈을 달라고 하며 '돈 잡아 먹는 귀신'이라고 말했다"고 서러움을 드러냈다.

조혜련은 "엄마랑 방송을 통해서 라오스로 여행을 갔는데, 너무 불편했다"면서 "연꽃밭에 갔는데 엄마가 갑자기 '네가 나 대신 쑥갓장사를 했을 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하더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조혜련은 "엄마는 정말 당시 마음이 아팠던 것 같다. 그걸 40년 뒤에야 말하더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아침마당']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류필립 | 아침마당 | 조혜련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