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여우주연상‘ 에밀리 드켄, 암 투병 중 사망 [TD할리우드]
2025. 03.18(화)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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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벨기에 배우 에밀리 드켄(Emilie Dequenne)이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43세.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희귀 암을 앓던 에밀리 드켄은 지난 16일 프랑스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애밀리 드켄은 2023년 부신피질암을 진단 받고 치료 중이었다. 지난달 세계 암의 날을 맞은 고인은 자신의 SNS에 "암과 싸운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싸우기 싫어도 싸워야 한다"라는 글을 남기며 힘든 투병 생활에 대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럽 언론은 “재능있는 배우를 너무 빨리 잃었다”며 에밀리 드켄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와 작품을 함께한 다르덴 감독은 한 방송에서 "에밀리 드켄에게 연기는 그의 삶 그 자체였다. 그는 재능이 많은 배우였고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배우였다"라며 고인을 그리워 했다.

1999년 영화 '로제타(감독 다르덴 형제)'로 데뷔한 에밀리 드켄은 첫 작품으로 ‘제52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영화 ‘러브 어페어: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과 ‘러빙 위드아웃 리즌’ 등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올해 1월 개봉된 영화 '서바이브'가 유작이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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