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사랑" 맹세한 구준엽, 먹먹히 맞이한 결혼기념일 [이슈&톡]
2025. 02.08(토)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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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아내 故 서희원을 떠나보낸 구준엽이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다.

8일 구준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영원히 사랑해"라는 메시지와 함께 피아노 연주를 업로드했다. 클론 멤버 강원래의 아내 김송은 "오빠가 치는 거구나"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다수의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은 구준엽과 서희원은 한국에서 혼인신고 한 날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2월 8일과 3월 28일 한국과 대만에서 혼인신고를 했다. 두 사람은 한국에서 신고한 2월 8일을 결혼기념일로 정했다고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1998년 1년 교제 후 결별했다.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 두 명의 자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과 다시 연락이 닿아 20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이어 2022년 결혼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으나,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갑작스러운 폐렴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구준엽은 지난 6일 SNS를 통해 아내를 떠나보낸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준엽은 전 남편 왕소비와 그의 모친 장란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라며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서희원이 남기고 떠난 유산에 대해서도 "그 모든 유산은 생전 서희원이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 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의 유골은 수목장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서희원 동생 서희제는 "언니가 죽으면 나무에 묻히고 싶다고 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사랑하는 언니의 유골을 자연으로 돌려보내겠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구준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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