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협박해 돈 뜯어냈던 구제역ㆍ카라큘라, 보석 석방됐다
2025. 01.24(금) 09:01
구제역, 카라큘라, 주작감별사
구제역, 카라큘라, 주작감별사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하고 돈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구제역(이준희), 카라큘라(이세욱), 최 모 변호사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수원지법 형사14단독 박이랑 판사는 23일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구제역, 카라큘라, 최 변호사가 낸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또 보석 청구를 내지 않은 주작 감별사(전국진)도 직권으로 보석 석방했다.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해 2월 쯔양의 사생활을 빌미로 그를 협박, 55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5월엔 같은 이유로 지인의 식당 홍보를 강제하기도 했다.

여기에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최일환)은 구제역에게 "쯔양 폭로 영상을 올리기보단,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득"이라며 공갈을 권유한 혐의를 받는다. 최 변호사는 현재 사망한 쯔양의 전 남자친구이자 전 대표 A씨의 법률대리인으로, 쯔양을 직접 공갈한 혐의를 비롯해 A씨에게 쯔양에 대한 범행을 강요한 혐의, 구제역에게 쯔양의 과거를 알려주며 쯔양을 향한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한편 피고인들은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됐으며 형사소송법상 구속 기소된 피고인의 구속 기간은 최장 6개월이다. 구제역 등 다음 공판 기일은 2월 10일로 잡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주작감별사, 카라큘라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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