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지선 잃은 방송계, 정형돈 불안장애 조력 봇물 [이슈&톡]
2020. 11.07(토) 16:13
정형돈 불안장애 김종민 데프콘 옥탑방의 문제아들 박지선 질병 유서 엄마 피부 수술 부모님 사망 아빠 인스타 통역 근황 김원효 인스타 안영미 오지헌 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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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故 박지선 사망에 따라 개그계는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침통한 아픔을 견디고 있다. 설상가상 방송인 겸 개그맨 정형돈, 불안장애 증세 악화로 방송 휴식을 공표한 상황. 이에 그의 쾌유를 위해 ‘절친’ 동료들이 따뜻한 조력을 보태기 시작했다.

5일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정형돈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며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공표했다. 정형돈 측은 방송에 대한 의지와 책임이 강했으나, 소속사 측은 정형돈 건강을 고려해 휴식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각 방송 제작진으로선 정형돈 결정을 존중하나, 다수 방송을 진행 중이던 그의 빈자리를 채우는 일이 시급해졌다. 현재 정형돈이 진행 중인 프로그램은 '퀴즈 위의 아이돌' '옥탑방의 문제아들', JTBC '뭉쳐야 찬다',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웹예능 '도니스쿨'까지 총 5개다.

우선 KBS2 ‘퀴즈 위의 아이돌’ 측은 11일 녹화를 앞두고, 정형돈의 쾌유를 바란다는 공식입장문과 함께 정형돈 대신 코요테 김종민이 투입된다는 사실을 공표했다. 이에 김종민, 장성규 투톱 진행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종민은 정형돈 컴백을 전제로 한 임시 MC로 투입됐다. 21일 방송분까지는 기존 녹화분으로 진행되며, 오는 28일 방송분부터 김종민, 장성규 임시 MC 체제 분량이 전파를 탄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이나 ‘금쪽같은 내 새끼’ 경우 다수 패널 진행 시스템으로 당분간 정형돈 빈자리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현재 두 프로그램 제작진 모두 공식입장을 내진 않았다.

또한 지난 6일 진행된 KBS 스튜디오K 웹예능 '도니스쿨' 녹화에는 정형돈 대신 ‘베프’ 데프콘이 참여했다. 데프콘은 급한 불을 끄는 심정으로 제작진과 합의 하에 방송 2회분을 우선 촬영했다.

김종민, 데프콘 경우 모두 정형돈과 깊은 친분이 있는 방송인들이다. 공교롭게 지난 2일 개그계의 개그우먼 박지선, 모친이 함께 사망하면서 현재 방송, 개그계는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 실제로 고인의 사망에 따라 안영미 등 동료들은 생방송을 진행하지 못하며 자리를 뜰 정도로 깊은 충격을 드러내기도 했다. 개그계, 방송계 동료들의 끈끈한 연대의식과 감정적 공감대를 엿보게 하는 대목이었다. 여기에 정형돈 불안장애 재발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방송계 관계자들과 동료들은 서로의 심적 어려움을 보듬어주는 분위기다.

때문에 이번 정형돈 빈자리 경우 제작진, 절친 방송인들의 스케줄 조율과 조력이 큰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모두가 힘겨운 방송연예계가 이번 11월 또 다시 소중한 동료를 잃었다. 한류 케이팝(K-POP) 아이돌을 기점으로, 사람들 앞에서 시시각각 평가 받는 국내 방송계 종사자들의 심적 불안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대중들 역시 한 마음으로 다수 연예방송인들의 정신적 안정을 응원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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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김종민 | 박지선 | 정형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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