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준vs前 매니저, 악만 남은 갑질 진실 공방 [종합] |
| 2020. 07.14(화) 08:00 |
| ||||
![]() |
| 슈퍼맨이 돌아왔다 신현준 현 매니저 전 매니저 갑질 논란 사진작가 |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신현준 갑질을 주장하고 있는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가 신현준 대리인 격인 현 매니저, 현 매니저와 지인 사이로 알려진 사진작가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수 십 년 간 연예계에서 굳건한 커리어를 쌓아온 유명 배우, 이번 논란은 당연히 신현준 본인에게 가장 큰 치명타다. 더군다나 매니저와 연예인 간 갑을관계는 기획사들이 쉬쉬해 온 일종의 관행처럼 여겨졌기에, 신현준 갑질에 관한 진실이 드러난다면 이는 업계 폐해 근절의 선례가 될 수도 있다. 13일 티브이데일리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현 매니저인 이관용 대표와, 자신이 빚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진작가 A씨를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 대표 고소 요지는 허위사실 유포가 억울하다는 것이다. 앞서 이 대표, A씨가 언론 인터뷰 등에서 자신에 관련한 허위사실을 주장하며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 김 대표의 신현준 갑질 폭로에 관련해 현 매니저 이 대표는 신현준을 대리하고 있는데, 앞서 이 대표는 다양한 언론을 통해 김 대표가 후배 매니저 돈을 빼돌렸다는 식의 반박 주장을 내놨다. 또한 그는 이 대표를 무고 혐의로도 고소했다. 지난 2017년 이 대표가 김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한 바, 김 대표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전례가 있다. 때문에 그는 무고 혐의로 이 대표를 상대로 고소장을 낸 상황. 사진작가 A씨 경우 과거 김 대표가 운영한 엔터테인먼트 측 배우들의 사진을 작업했으나 김 대표가 자신의 돈을 갚지 않았다며, 당초 1200만 원을 미지급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1200만 원을 지급했다는 통장 이체 내역을 공개했고, 이후 A씨는 KBS2 ‘연중 라이브’ 등을 통해 1200만 원이 아닌 2400만 원을 못 받았다며 급작스레 말을 바꿨다. 이에 김 대표는 이 같은 상황을 토대로 A씨를 경찰 고소했으며, 실제로 이 대표, A씨는 평소 지인 사이로도 알려져 논란을 가중시켰다. 최근 김 대표는 스포츠투데이를 통해 배우 신현준 ‘갑질’을 폭로한 바 있다. 해당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신현준과 13년 일하는 동안 부당한 대우는 물론 구두 계약 정산금(수익배분 배우 90%, 김 대표 10%) 등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제대로 된 계약서도 없었다는 주장이 충격을 자아냈다. 특히 김대표는 이날 매체 더셀럽을 통해 신현준과 자신이 나눈 문자메시지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다. 문자 내용에 따르면 2012년께 김 대표, 신현준 측은 일본 팬미팅을 논의했다. 신현준은 김 대표에게 팬미팅 관련 일을 지시했고 김 대표는 자신이 받을 수익 부분을 확인하려 했으나 신현준은 “너 하는 거 봐서”라고 답한다. 이는 업무 정산 과정이 체계적이지 못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 다른 문자메시지에서도 신현준은 김 대표에게 같은 문자를 10개가량 보내 그를 독촉하거나, “이거 잡아오면 돈 주겠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 역시 정산 과정이 문서화되지 않았음을 짐작케 했다. 연예인, 매니저는 공생 관계이지만 일종의 주종 관계로도 불려왔다. 즉 연예인 측이 자신의 스케줄이나 일거수일투족을 관리해주는 매니저를 하대한다는 것이 연예계 암암리의 통설이었던 것. 이 과정에서 매니저들은 일부 기획사의 농간으로 인해 노동권을 침해당하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갈등은 비단 신현준, 전 매니저 양측의 억울함을 벗겨낼 자존심 싸움만은 아닐 것이다. 향후 유사한 일을 겪어왔던 기획사들에게 반면교사 사례로 작용될 수 있다. 설상가상 신현준의 선량하고 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방송 활동도 문제시되고 있다. 그는 현재 아들과 함께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정 패널로 활약 중인데, 신현준 갑질 논란이 사실일 가능성이 있음에도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지난 12일 신현준 집안 방송 분량을 편집 없이 방송에 내보냈다. 일각에서는 지상파 방송의 공적 윤리 부재를 지적하기에 이르렀다. 해당 예능이 가족육아 예능이라는 점에서 신현준 갑질 논란이 진실로 공증될 경우, 프로그램 제작진 역시 무편집 처사에 관한 혹독한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좋은 아빠, 좋은 배우, 좋은 남자라는 카메라 워킹은 연출된 거짓일 뿐일까. 수 십 년 연예계 생활을 이어 온 그의 공든 탑이 자칫 무너질 위기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이기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