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은먹고다니냐?' 정선희를 버티게 한 원동력 [TV온에어]
2020. 02.11(화) 06:50
밥은 먹고 다니냐? 정선희
밥은 먹고 다니냐? 정선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 정선희가 과거 아픔을 털어놓았다.

10일 밤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정선희가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정선희는 남편인 故 안재환에 대해 언급했다. 안재환은 지난 2008년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한 달만에 절친했던 최진실까지 세상을 떠나면서 정선희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슬픔과 악플을 감당해야했다.

안재환과 최진실을 떠난 보낸 뒤 7개월이라는 단 시간에 라디오로 복귀했던 정선희. 이에 대해 정선희는 "동기들이 돈을 꿔준 상태여서 돈을 빨리 갚아야 했다. 돈도 한 푼 안 남은 이 상황이 싫었다"면서 "뭐라도 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았다. 7개월 후에 복귀하니까 욕을 많이 하더라. 악플을 3일 들여다 보고 있으니까 사람들 말대로라면 나는 죽어야겠더라"고 말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악플로 정선희는 "라디오로 복귀했을 때 제정신이 아니었었다. '무섭다'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한테서 자꾸 죽음이 연상된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울컥했다.

김수미도 정선희의 이른 복귀에 대해 "쟤가 다시 복귀가 될까 싶었다. 배우도 아니고 개그우먼인데 다시 될까 했다. 너하고 만난적이 없었는데"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시간이 지난 뒤 악플이 사라지자 되려 정선희는 깊은 우울감에 빠져야했다. 이에 대해 정선희는 "완벽하게 버려졌다는 생각했다. 나를 마음대로 들었다놨다 했다가 폐기처분했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그때부터 약도 먹고 헛짓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정선희는 "제가 약을 사모았다가 엄마한테 걸려서 버린 날이 있었는데, 악다구니를 쓰다가 거울을 봤는데 제 얼굴이 너무 무서웠다. 그래서 처음으로 살려달라는 기도를 했다. 그때 남편을 용서했다"고 했다.

정선희는 힘든 시절 자신의 곁에서 끝까지 힘이 돼 준 동료들에 대해 언급하며 "집이 경매로 넘어갔었는데, 동료들 덕분에 하루만에 해결했다. 이거 갚기 전에 죽으면 안 된다는 사명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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