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야사랑해 측 "'냐옹은 페이크다', 애초 취지와 달라…계약 파기할 것" [전문]
2020. 01.06(월) 00:33
냐옹은 페이크다, 나비야사랑해
냐옹은 페이크다, 나비야사랑해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나비야사랑해 측이 '냐옹은 페이크다'의 논란과 관련 공식 입장을 전했다.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 측은 5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냐옹은 페이크다'가 끝난 이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파양 논란과 관련 입장문을 내놨다.

이날 나비야사랑해 측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저희는 11월에 tvN 측에서 구조묘, 유기묘 입양과 집사 성장기라는 취지의 프로그램에 대해 전달받아, 12월 고디바(까만 고양이 봉달이)의 입양과 방송 출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방송을 통해 보호소 고양이들에 대해 알리고 바람직한 입양을 장려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게 됐다. 그러나 입양 보낸 고양이는 입양자의 실제 거처가 아닌 방송 촬영을 위해 단기 임대한 곳에서 지내고 있다는 사실과, 촬영 기간인 3개월이 지나면 계약 작성자의 의지에 따라 입양 또는 파양이 결정될 것이라는 사실을 고다(고양이라서 다행이야)의 글을 통해 보게 됐고 뒤늦게 기사를 확인하여 알게 됐다. 이에 다급히 방송사 측에 사실을 확인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나비야사랑해의 입장을 오늘 오후 공문으로 전달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나비야사랑해 측이 공개한 공문에는 계약서를 허위로 작성하였음에 계약 파기를 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지난 3일 열린 '냐옹은 페이크다' 제작발표회에서 정종연 PD는 "고양이 입양은 제작진이 했고, 집도 제작진 측에서 마련했다. 방송 이후엔 제작진이 고양이를 관리할 예정이며 출연진들의 입양 의사가 있을 경우 생각이 열려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양이 전문 카페 고다를 중심으로 무책임하다는 비난이 일기 시작했고, 결국 분양을 담당했던 나비야사랑해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놨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이하 나비야사랑해 측 입장 전문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의 대표 쵸키맘 유주연 입니다. '냐옹은 페이크다'라는 고양이 예능 방송을 접하고 생명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 깊이 공감합니다.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사단법인 나비야사랑해는 11월에 tvN 측에서 구조묘, 유기묘 입양과 집사 성장기라는 취지의 프로그램에 대해 전달받아, 12월 고디바(까만 고양이 봉달이)의 입양과 방송 출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방송을 통해 보호소 고양이들에 대해 알리고 바람직한 입양을 장려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입양 보낸 고양이는 입양자의 실제 거처가 아닌 방송 촬영을 위해 단기 임대한 곳에서 지내고 있다는 사실과, 촬영 기간인 3개월이 지나면 계약 작성자의 의지에 따라 입양 또는 파양이 결정될 것이라는 사실을 고다(고양이라서 다행이야)의 글을 통해 보게 되었고 뒤늦게 기사를 확인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다급히 방송사 측에 사실을 확인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나비야사랑해의 입장을 오늘 오후 공문으로 전달하였습니다.

나비야사랑해는 2007년부터 활동해 온 단체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구조에 있어서도 물론이고 임시보호와 입양을 보내는 과정에서도 오직 생명을 위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왔습니다.

이번 일로 이렇게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그동안 나비야사랑해를 믿고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과 저희의 가족인 많은 입양자분들께 실망을 끼쳐 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나비야사랑해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냐옹은 페이크다', 나비야사랑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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