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정준영 단톡방' 수사 착수, 버닝썬 사장 추가 고발장 접수 [이슈&톡]
2019. 04.06(토) 06:30
제2의 정준영 단톡방 경찰 수사 버닝썬 사장 고발장 접수
제2의 정준영 단톡방 경찰 수사 버닝썬 사장 고발장 접수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제2의 정준영 단톡방'이 공개되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밤 방송된 SBS '8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를 이미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 씨 외에 단체방에서 활동한 다른 참여자들에 대해서도 이날 경찰에 수사지휘를 내렸다.

사건을 맡은 강남 경찰서는 단톡방 구성원인 영화배우와 모델, 클럽 아레나 MD 등 12명에 대해 수사에 착수, 앞서 피해자 A씨가 불법 촬영물을 처음 발견한 외장하드에 대해서도 추가 압수수색을 검토하고 있다.

피해자 A씨는 "제가 제출했던 그거는 정말 10분의 1밖에 안 되고, 그 친구한테 있었던 외장 하드의 파일은 너무 많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고발 내용의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이미 확보한 김모씨의 휴대전화를 통해 단톡방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단톡방의 대화를 목격한 건, A씨만이 아니었다. 취재가 시작되자 단톡방 속 불법 촬영물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잇따랐고, 버닝썬 사장 송모씨가 이들과 함께 불법 촬영물을 봤다는 내용의 추가 고발장도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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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A씨는 불법촬영도 충격이지만, 단톡방 멤버들이 갖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추가로 유포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A씨는 "파일이 저도 모르게 어딘가에 다 유출이 되거나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는 그 불안감이 지금까지도 너무 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영상 속 여성 상당수는 피해 사실조차 모를 거라며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A씨는 "벌금형으로 끝나고 너무 쉽게 넘어갔던 이런 처벌들 때문에 악순환 되고 있는 것 같아서 피의자들이 처벌도 제대로 받고 해서 반성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연인 관계였던 사업가의 외장 하드를 우연히 발견한 바. 그 속에는 수많은 성관계 영상과 사진, 카톡 대화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A씨는 "노는 무리가 있는데, 단톡방에서 '너는 뭐하고 있어?'라고 하면, 취해서 나체로 누워있는 여성을 찍어서 아무렇지 않게 자기네들끼리 돌려보고, 자기네들만의 언어들을 쓰면서 영상을 주고받더라"라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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