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톡] 'MBC 연기대상' 또 반복된 인기상 오명 |
| 2016. 12.31(토) 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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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MBC 연기대상 W 이종석 수상소감 |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MBC 연기대상'이 올해도 인기 투표라는 비난을 면치 못 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6 MBC 연기대상'에서는 드라마 'W'(극본 송재정·연출 정대윤)의 주인공 강철을 맡은 이종석이 대상을 차지했다. 'W'는 이날, 대상과 올해의 드라마를 포함, 무려 7관왕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MBC 최고의 드라마임을 입증 받았다. 웹툰과 현실이라는 두 가지 세계를 교차하는 기발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W'는 황당할 법한 전개를 맥락 있게 풀어내 매회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충격적인 반전과 떡밥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의견교환도 활발하게 이뤄지며 '부진의 늪'에 빠졌던 MBC 드라마를 건져냈다. 여기엔 이종석의 연기력도 한 몫을 했다. 이종석은 만화를 찢고 나온 비주얼과 독특한 말투, 표정 등으로 웹툰 주인공 역이라는 다소 어려운 설정에 잘 녹아 드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 한효주와도 1회 1키스에 버금갈 정도로 진한 로맨스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케미'를 과시해 몰입감을 높였다. 사실 이종석의 대상 수상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이종석은 'W'라는 인생작을 만나 인생 연기를 펼쳤고, 아이러니하게도 그와 경쟁할 만한 MBC의 잘 된 드라마가 딱히 없었다. 그러나 받을 만한 상을 받았음에도 시상 방식으로 인해 권위가 떨어졌다는 평이 지대하다. 그도 그럴 것이 MBC는 3년 전부터 100% 시청자 문자 투표로 대상을 결정하고 있다. 시청자 투표는 언뜻 시청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좋은 뜻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대상 수상 이후 생길 후폭풍을 시청자에게로 돌리겠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또한 연기 자체는 배제되고 배우나 작품의 인기에 영합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실제 'W'는 투표로 진행되는 대상, 올해의 드라마상, 베스트 커플상 등 세 부문을 모두 휩쓸었다. '대상=인기상'이라는 비난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너무 여러 번 올라와서 수번 감사를 전한 탓인지 이종석의 짧은 대상 수상소감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투표가 아닌 다른 시상 역시 전반적으로 인기 면으로 쏠린 듯한 모양새를 보였다. 올해의 드라마 후보에 오른 다섯 작품이 대부분의 상을 가져가면서 빈손으로 돌아가는 작품이 허다했다. 7개월간 혼신의 연기를 펼친 '몬스터'의 강지환은 대상 후보로 점쳐졌으나 후보에서도 빠졌고 최우수상도 수상하지 못 했다. 정보석도 마찬가지. 뿐만 아니라 '캐리어를 끄는 여자' '불야성' '한 번 더 해피엔딩' '굿바이 미스터 블랙' 등은 아예 빈손이었다. 일일은 '워킹 맘 육아 대디' 아역 구건민을 제외하고는 단 한 작품도 성과를 거두지 못 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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