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순 별세, '수사반장' 4인방 중 홀로 남은 최불암 "마음 저리다"
2015. 08.26(수) 12:07
김상순 별세 수사반장 김호정 이금복 남성훈 조경환 최불암
김상순 별세 수사반장 김호정 이금복 남성훈 조경환 최불암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배우 김상순이 향년 78세로 별세한 가운데, '수사반장' 4인방 중 최불암만 남게 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25일 티브이데일리에 "고(故) 김상순 씨의 빈소가 이날 오후에 마련됐다"고 확인했다.

김상순은 몇 달 전 폐암 말기를 판정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최근 자택에서 요양하며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1963년 KBS 공채탤런트 3기로 데뷔한 김상순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송된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하며 최불암 조경환 남성훈 등과 함께 큰 인기를 끌었다.

'수사반장'은 1971년 방송을 시작해 1984년 한 번 종영했다가 1985년 부활해 1989년 종영한 국민드라마로 18년동안 880부작이 제작됐다.

880부작동안 남자 형사는 5명, 여자 형사는 6명, 이렇게 총 11명이 활약했다.

그러나 1978년 7월 서형사로 활약했던 김호정이 과로로 쓰러진 후 한달 후인 8월 17일 사망했다. 향년 49세.

이어 여형사로 활약하던 이금복이 1984년 당시 29세로 프로야구 스타 유승완과 결혼하면서 '수사반장'을 떠났지만 1999년 11월, 44세의 나이에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남성훈은 2002년 다발성 신경위축증으로 57세에 사망했고, 조경환은 2012년 간암으로 별세했다. 여기에 김상순마저 타계하면서 '수사반장' 4인방 중 최불암만이 남게 됐다.

최불암은 26일 한 매체를 통해 "동지들을 다 보냈습니다. 제가 맡은 역이 반장이었는데, 형사들이 모두 떠났습니다. 홀로 살아있으니 마음이 더 아픕니다. 앞서 간 배우들이 대게 나의 후배들이라서 가슴이 더 저려요. 고 김상순님은 나보다 연배는 위이지만, 후배격이었습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상순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27일, 장지는 미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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