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새론 측근 "유족 취재 자제 당부, 조용히 보내길 원해" [인터뷰]
2025. 02.17(월) 11:07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고(故) 김새론의 유족이 최측근을 통해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故 김새론의 최측근은 17일 티브이데일리에 "고인의 어머니가 '새론이가 가는 길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 최대한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라며 "최대한 취재를 자제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까지 고 김새론과 많은 시간을 보낸 이 최측근은 "생전 새론이가 많이 힘들어했다. 떠나보내는 순간까지 기사에 시달렸는데, 마지막까지 고통을 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 유족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다.

고인은 최근 이름을 '김아임'으로 개명하고 새 출발을 앞두고 있었다. 이 최측근은 "새론이가 지인들과 카페 개업도 준비를 하고 연예계 복귀도 준비했는데 지금 이 비보가 믿기지 않는다"라며 비통해 했다.

2000년 생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을 통해 아기 모델로 데뷔했다. 2009년 영화 ‘여행자’를 시작으로 배우의 길로 들어섰으며 2010년 배우 원빈과 함께한 영화 ‘아저씨’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이웃사람’, ‘맨홀’, ‘도희야’, ‘눈길’, ‘동네사람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를 다졌다.

하지만 2022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운전 사고을 일으키며 잠시 활동을 중단했다. 유작은 지난해 촬영을 마친 영화 ‘기타맨’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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