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캐릭터 없는 '오겜2' 1차 캐스팅, 전 세계 팬 비난 [이슈&톡]
2023. 06.20(화) 13:44
오징어 게임2
오징어 게임2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주요 배역 캐스팅 공개와 함께 첫 삽을 떴다. 그러나 여성 출연진을 두고 국내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공개 이후 한국 시리즈 최초로 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 순위 1위에 오르며 광풍에 가까운 글로벌 인기를 구가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내 시청 순위 최장 기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제작비 대비 40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극 중 등장한 달고나 게임이 유튜브 숏폼, 인스타그램 릴스 등 주요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시청자들의 커버 영상이 게재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인기에 힘입어 ‘오징어 게임’은 미국 주요 시상식인 고섬어워즈, 피플스초이스, 골든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 스피릿어워즈, 크리틱스초이스 등에서 수상을 이어나가며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특히 한국 배우 최초로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가 미국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에미상에서 4관왕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시즌2 제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황동혁 감독이 지난해 6 “더욱 새로운 게임, 놀라운 이야기로 다시 만나 뵙겠습니다”며 시즌2 제작 확정 소식을 전하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넷플릭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각) 오후 5시 30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Tudum)에서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주요 배역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공개된 캐스팅 라인업에 따르면 시즌1에서 활약한 배우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에 이어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이 합류해 시즌2를 이끌어간다.

캐스팅 발표와 함께 제작의 첫 발을 뗀 ‘오징어 게임2’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이번에 공개된 라인업에 ‘이것’이 빠졌기 때문이다. 바로 여성 출연자다.

공개된 주요 출연자 8명 모두 남성으로, 여성 캐릭터는 없다. 이를 두고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유튜브 계정에는 여성 출연자에 대해 문의하는 글로벌 팬들의 댓글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측은 20일 티브이데일리에 “조만간 추가 캐스팅 소식도 전해드리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추가 캐스팅 소식을 전하겠다고는 하지만 주요 배역 8인에 여성 출연자가 포함돼 있지 않다는 건 여성 배역 대부분은 조연이나 특별 출연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시즌1에서 새벽(정호연), 지영(이유미), 한미녀(김주령) 등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의 활약이 있었기에 1차 캐스팅 라인업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아쉬움이 더욱 큰 상황이다.

첫 삽부터 불불안한 ‘오징어 게임2’가 캐스팅 이슈를 어떻게 해결할지 두고 봐야 할 일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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