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X윤시윤, 구관이 명관 [스타공감]
2022. 05.04(수) 11:06
이준기, 윤시윤
이준기, 윤시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구관이 명관이다. 연기 경력 도합 36년에 달하는 배우 이준기와 윤시윤이 '폼은 일시적이나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처럼 맡은 캐릭터마다 높은 싱크로율과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주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다. 타이틀롤로서 진가를 제대로 선보이고 있는 두 사람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올해 40살이 된 이준기는 2005년 영화 '왕의 남자'로 역대급 신드롬을 일으키며 각종 영화제의 상을 휩쓸면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오랜 시간 올곧이 연기에 매진하며 연기 내공을 다져온 그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화제를 모았다.

이준기는 복귀작인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극본 제이·연출 한철수, 이하 '어겐마')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그는 극 중 악의 이너서클을 파괴하는 열혈 검사 김희우 역을 맡아 격변하는 캐릭터의 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준기의 동안 비주얼은 타임슬립 소재의 스토리에 설득력을 불어넣었다. 40대 나이에 사법고시 준비생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으며, 새내기 대학생에서 복수를 꿈꾸는 정의로운 검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에 힘입어 '어겐마' 역시 시청률과 화제성 면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어겐마'는 평균 8~9%대(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을 유지하며 동시간대 방송 중인 MBC '내일', 'tvN '별똥별'에 큰 수치로 앞서고 있다. VOD 클립 영상 역시 50만 회를 웃도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윤시윤의 활약 역시 인상적이다. 2009년 MBC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데뷔한 그는 신인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KBS2 '제빵왕 김탁구' 주연 자리에 앉아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뽐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14년 해병대로 군입대를 한 뒤, 만기 전역 후 안방극장과 예능으로 꾸준히 바쁜 행보를 이어 나가던 윤시윤은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연출 김성근)를 통해 전 연령층의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배우로 거듭났다.

고정 시청층을 보유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KBS 주말극의 주연을 맡게 돼 적지 않은 부담감도 느꼈겠지만, 카리스마부터 스윗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변호사 현재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어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미래 역을 맡은 배다빈과의 깊어지는 케미스트리도 시청자들이 극에 빠져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닿을 듯 말 듯 안타까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두 캐릭터를 응원하게 만드는 윤시윤의 공감을 끌어내는 진정성이 매회 빛을 발하고 있다.

이처럼 이준기와 윤시윤은 수년간 인정 받으며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물오른 연기력으로 종횡무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한계 없는 변신을 보여주는 등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또 다른 모습이 어떨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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