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곡, 황정민 강력 추천" 임창정, 고음보단 편안함 내세웠다 [종합] |
| 2021. 11.01(월) 16: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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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정 |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임창정이 정규 17집을 들고 전격 컴백했다. 임창정의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일 오후 3시 40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임창정은 "30년 동안 무대를 얼핏 생각하기에 10000번은 올라간 거 같은데, 10000번 올라갈 때마다 떨린다. 익숙해질 때는 익숙해진 거라고 상상을 하는 거지 사실 제 맥박은 늘 떨고 있다"라며 한껏 긴장된 소감을 전했다. 임창정은 지난해 발매한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 이후 약 1년 만에 정규 17집으로 돌아왔다. 임창정은 "제가 어느 땐가 팬클럽 여러분들에게 약속을 확 해버렸다. 1년에 한 번씩 정규 앨범 내겠다고 했다. 그래서 지켜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일단 17집까지는 끌고 왔고, 더 끌고 가긴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1년에 한 번씩 정규 앨범을 낸다는 게 쉽지 않다. 제가 작사, 작곡을 하기에 지난해에도 앨범을 낸 후, 바로 다음 달 다음 앨범을 준비했다. 그러한 루틴으로 계속하는데 힘들긴 하다"며 "곡을 만들고 수를 채우는 건 할 수 있는데, 여러분이 기대하는 어떤 퀄리티나 변화된 모습을 염두에 두고 작업해야 하는 게 그게 조금 버겁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곡 쓸 때 되게 행복하다. 곡 쓰고 가사를 올려서 완벽한 거를 누군가에게 들려줄 때보다 곡의 멜로디를 만들어서 처음 흥얼거리며 가이드를 할 때의 반응이 더 좋다. 제일 행복한 순간 중에 한순간이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번 앨범 '별거 없던 그 하루로'에는 타이틀곡 '별거 없던 그 하루로'와 후속 타이틀곡 '나는 트로트가 싫어요'를 포함해 총 10곡의 신곡이 담겼다. '전 곡 타이틀화'라는 슬로건을 내걸은 만큼 임창정의 노력이 돋보인다. 타이틀곡 '별거 없던 그 하루로'는 임창정이 새롭게 시도하는 브리티시 팝 장르로, 잊히지 않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다. 임창정이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으며,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멧돼지, 늑대의 협업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과거의 연인과 함께했던, 특별할 것 없었던 그 시간을 눈 감고 떠올려보며 잊히지 않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으며, 서정적이면서도 쓸쓸한 느낌을 선사한다. '별거 없던 그 하루로'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 임창정은 "경합하던 다른 곡이 있었는데, 제가 헷갈릴 때 황정민 씨가 '이거 말고 다른 거 뽑으면 아닌 거다'라고 하더라. '다른 거 하면 막귀'라고 하더라. 다른 지인분들은 다른 곡을 선택하기도 했는데, 곡이 결정이 되고 뮤직비디오를 찍은 것도 아니고, 립싱크가 없기에 현장에서 배우들과 모니터를 하는데, 거기 배우들도 전부 '별거 없던 그 하루로'가 스토리랑도 맞고, 다른 곡을 들어봤음에도 '제일 좋다'고 하더라"라며 "제가 귀가 얇은데, 그래서 뽑힌 게 아닌가도 싶다. 아주 근소한 차이로 임창정의 스타일보다는 덜 임창정스러운 곡이 뽑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 가운데 임창정의 이번 타이틀곡 '별거 없던 그 하루로'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황정민뿐만 아니라, 하지원, 고경표, 경수진 등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출연해 한 편의 영화 같은 영상을 완성해 냈다. 이에 대해 임창정은 "황정민 형님과 밥을 같이 먹게 됐는데, 저한테 '도와줄 거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하라'라고 하더라. 그래서 '앨범 나오는데 뮤직비디오 좀 출연해달라'라고 했더니 '알겠다'라고 하더라. 그 후 한두 달 있다가 '뮤직비디오 찍어야 하는데 언제로 잡을까'라고 물었더니 '다시 전화 주겠다'고 하더라. 이후 스케줄을 빼느라 소속사와 매니저가 계속 연락을 했다. '다시 전화 줄게'를 한 10번은 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황정민 형님이 '단 조건이 있다'라고 하더라. '선물이고 뭐고, 출연에 대한 대가를 주면 형은 출연 안 하겠다'라고 하더라. 그야말로 도와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무것도 준비를 안 했다. 그 얘기를 하지원 등 후배들이 들은 거다. 하지만 경비 정도는 주려 했는데, 경비조차도 안 받으려고 하더라. 결국 하지원 씨 등 전부 '그냥 가겠다'라며 노 개런티로 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임창정은 이번 앨범이 이전 앨범과 비교해 어떤 차별점이 있냐라는 질문에 "제가 안 해본 걸 하려고 도전을 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후렴구 부분을 항상 지르는데, 이번에는 눌러서 가성으로도 해보고, 따라 부르기 편안하게 해보려고 노력을 해봤다. 편안해진 음악들이 수록곡 중에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활동에 대한 각오와 성과에 대해서는 "팬들이 커뮤니티에서 제 앨범에 대한 의견을 나누곤 하는데, '다 떠나서 일 년에 한 번씩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야 한다'라는 댓글을 봤다. 기다리는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데, 어떻게 허락이 돼서 앨범을 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그게 음악을 하는 저의 모든 동기인 것 같다. 성과는 내년에도 앨범을 낼 수 있을만한 정도의 성과만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임창정의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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