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농사 대박' 타블로·임창정, 예술 재원 자녀들 낭보 [이슈&톡]
2026. 06.17(수) 17:55
타블로 강혜정 이하루 가족, 임창정 아들 임준재
타블로 강혜정 이하루 가족, 임창정 아들 임준재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연예계 스타들의 자녀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부모 잘 둔 것'이 아닌, 스스로의 재능과 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에픽하이 타블로(본명 이선웅)의 딸 이하루가 K팝 씬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며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6세인 이하루는 지난ㅍ15일 발매된 그룹 라이즈의 두 번째 미니앨범 '투(II)'의 타이틀곡 '두 유어 댄스(Do Your Dance)' 작사를 단독으로 맡았다. 앨범 크레디트에는 'Lyricist: Haru Lee'로 이름이 올랐다. 음원 공개 이후 이하루의 가사 작업은 누리꾼들의 호평을 받았다. 힙합 비트와 일렉트로닉 팝 사운드가 결합된 업템포 댄스곡에 어울리는 반복적이면서도 메시지 있는 가사가 라이즈의 보컬과 잘 어우러졌다는 평이다.

이하루의 이번 단독 작사가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단계적인 성장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이하루는 그룹 키키의 '투 미 프롬 미(To Me From Me)' 작사에 아버지 타블로와 함께 참여하며 공동 작업을 통해 역량을 다져왔다. 그리고 이번에는 대형 그룹 라이즈의 타이틀곡 가사를 완전히 혼자 힘으로 완성해내며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이뤄냈다. 16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성숙한 작사 감각이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음악적 재능 외에도 이하루는 다양한 분야에서 남다른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타블로는 캐나다 코미디 영화 '너바나 더 밴드'의 번역 작업에 딸 이하루가 함께했다고 밝혔다. 타블로는 "하루는 영화 보는 게 취미인데, 번역하다가 막히는 부분이 생기자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나섰다"며 "각자 방에서 30분씩 분담해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취미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번역가로서의 면모까지 갖추고 있는 셈이다.

또한 이하루는 학업 면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타블로는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이하루가 미국 대학 입학을 위한 표준시험 SAT와 고등학교 재학 중 대학 수준 과목을 이수하는 AP 시험을 동시에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작사, 번역, 학업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려 노력하는 이하루의 행보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의 넷째 아들, 9살 임준재 역시 피아노 신동으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주목받고 있다. 임창정은 최근 SNS를 통해 아들 이 '2026 예술의전당 음악영재아카데미 54기 신입생 선발 오디션'에 도전해 당당히 합격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임창정은 "준재가 엄마 손 잡고 조용히 다녀온 예술의전당 첫 오디션"이라며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옆에서 챙기지도 못하고 다녀온 줄도 몰랐는데, 오늘 소식이 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콩쿠르 심사평을 들고 와 이리저리 고쳐보며 수없이 건반 앞에 혼자 앉아 있던 시간들, 앞으로도 그런 시간이 셀 수 없이 많겠지"라며 아들의 묵묵한 노력을 회상, 특히 "아직 어린 나이라 낭만곡의 감정을 이해하기 어려워 눈물 흘리며 속상해하던 모습도 떠오른다"고 전했다. 임준재가 단순한 연습을 넘어 음악의 감성적인 깊이를 이해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해왔는지를 엿보게 했다.

임창정은 아들 곁에서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해온 아내 서하얀 씨와 오랜 시간 준재를 지도해온 피아노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손짓, 몸짓, 발짓까지 더해가며 이해시키고 연습시키는 아내와 오랜 시간 칭찬해주며 가장 애써주신 선생님 덕분에 이러한 결과가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임창정은 아들에게 결과보다 과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따뜻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너만의 음악적 표현이 더 깊고 짙어지길 바란다"며 "결과가 어떻든 지금처럼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만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아들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이미 임준재는 지난해 아버지 임창정의 콘서트 무대에 함께 오른 바 있어 대중에게도 친숙한 얼굴인 상황, 예술 영재의 행보에도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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