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의 청춘’ 고민시·이도현, 민주화 클래식멜로의 애틋함 (첫방) [종합] |
| 2021. 05.03(월) 2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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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오월의 청춘’이 역사의 의미를 가미한 클래식 80년대 멜로로 출범했다. 고민시, 이도현, 김새록, 이상이 등 연기파 청춘 배우들의 혈기가 브라운관을 제대로 장악한 것은 덤이다. 3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극본 연출) 첫 방송 1회에서는 등장인물 김명희(고민시), 이수련(김새록) 등을 둘러싼 멜로가 포문을 열었다. 2021년, 광주 한 외곽 도로 공사 현장에서 신원 미상 유골이 발견됐다. 때는 바야흐로 1980년, 서울대 의대생 희태는 세상의 편견과 맞서 싸우는 청개구리, 하지만 누구보다 올곧은 청년이었다. 희태는 이날 평화병원 간호사 김명희와 우연히 안면을 텄다. 명희는 자신에게 수작을 부리는 남성 환자에게 야무지게 대응하며, 희태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그런 명희의 친구 이수련은 전남대학교 법학과 잔 다르크라는 별명을 가진, 의로운 아가씨였다. 유복하게 자랐지만 누구보다 용감했고 정의로운 이 아가씨는 향후 역사의 소용돌이 안에서 뜨겁게 불타오를 전망이다. 이수련의 오빠이자 집안 기업을 물려받을 이수찬 역시 댄디한 휴머니스트로 그려졌다. 그런 수련은 향후 김명희, 황희태 등과 얽히고설키며 삼각관계로 거듭날 전망이다. 방송 후반부, 희태 아버지 황기남(오만석)은 잔인한 면모를 드러내며 출세를 위해 고투했다. 향후 그는 정의의 깃발을 들 아들과 대립하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적군이 된다는 설정이다. 첫 방송부터 민주화 운동을 위해 독재를 타도하려는 20대 청춘들의 혈기가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이날 ‘오월의 청춘’ 첫 방송은 80년대를 살아가는 각자 다른 청춘들의 혈기와 캐릭터성을 생생하고 섬세하게 묘사했다. 때론 코믹하게 때론 유쾌하게 때론 다부지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은 역사의 한 가운데 선 의로운 사람들이기 전에 평범한 인간이라는 전제가 깔린 셈이다. 배우 이도현, 고민시, 김새록, 이상이 등 네 배우들의 뚜렷한 캐릭터 소화력이 관건이었다. 역사 속 멜로의 주인공으로 나선 이도현, 고민시는 다부지고 강단 있는 눈빛 연기로 매 장면을 임팩트 있게 소화해냈다. 80년대 역사 속 민주화를 위해 싸운 20대들의 이야기는 2021년 어떤 색깔로 묘사될까. 때론 아련하고 애틋할, 이 의미 있는 멜로의 서막이 열렸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오월의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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