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한층 강해진 김순옥표 막장코드의 맛 [첫방기획]
2021. 02.20(토) 01:58
펜트하우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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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펜트하우스2'가 한층 강력해진 중독성 스토리로 돌아왔다. 지난 시즌의 막장코드를 그대로 가져왔지만, 그 강도는 시즌1을 압도할 만큼 인상적이었다. 김순옥 작가와 주동민 감독의 시너지는 이번에도 통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가 19일 첫 방송됐다.

'펜트하우스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를 담는다.

무엇보다 '펜트하우스' 시즌1은 매회 거침없는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려내며 '21회 연속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라는 기록과 함께 최종회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 31.1%를 돌파, 드라마계의 새 역사를 썼다. 이에 '펜트하우스2'는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윤희(유진)가 모든 누명을 벗고 하윤철(윤종훈)과 함께 주단태(엄기준), 천서진(김소연) 약혼식에 참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뉴욕에서 소프라노 독창회를 마무리한 천서진은 우연히 만난 하윤철과 하룻밤을 보냈다.

이를 알게 된 주단태는 사람을 고용해 하윤철을 폭행한 뒤 바다에 던졌다. 이후 심수련(이지아) 살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주단태는 사망한 양미옥(김로사) 덕분에 혐의를 벗게 됐다.

함께 무죄를 선고 받은 오윤희는 배로나와 함께 어디론가 향했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났고, 주단태와 천서진이 약혼식을 치렀다. 그 순간 헬기를 타고 하윤철이 등장, 오윤희를 자신의 아내라고 소개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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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시즌1은 '막장 드라마의 끝판왕'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에서도 단연 으뜸이었다. 따돌림, 폭력, 학대, 불륜 등 높은 수위의 자극적인 전개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순옥 작가의 드라마는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지만,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상상의 공간을 허용해 몰입도를 높였다. '펜트하우스'는 매 회마다 주요 포털 사이트에 꾸준히 언급되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시즌1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권선징악 결말이 아닌 악의 승리로 끝난 바 있다. 심수련(이지아)의 사망은 안방극장에 커다란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에 다가올 시즌2를 향한 시청자들에 기대치는 한껏 높아졌다.

첫 회는 양집사(김로사)를 중심으로 시즌1에서 풀리지 않았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오윤희는 살아 돌아왔고, 헤라팰리스 사망사건 용의자의 누명을 벗으며 본격적인 복수를 예고했다.

특히 자극을 더 추구하는 김순옥의 설정들은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윤철과 천서진의 낯뜨거운 키스신부터 독극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양집사까지 상상 이상의 마라맛 전개로 이목을 끌었다.

곳곳에 등장하는 카메오도 관전 포인트였다. 한인 회장 부부 역을 맡은 전진과 류이서, 국회의원 이규진(봉태규)의 보좌관 장성규, 앵커로 등장한 기은세 등은 맛깔나는 연기로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이처럼 '펜트하우스2'는 전 시즌보다 더 자극적인 스토리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극 말미 하윤철과 오윤희가 부부로 등장하는 반전 엔딩이 그려진 가운데, 향후 어떤 전개로 풀어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펜트하우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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