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특수폭행교사 혐의 부인…피해자 중 1명은 대형기획사 직원 [종합]
2021. 02.19(금) 15:19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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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특수폭행교사 혐의를 부인했다.

19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성매매 알선,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승리의 10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는 특경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증인신문과 함께 특수폭행교사 혐의에 대한 증거조사가 진행됐다.

이날 군 검찰은 지난 2015년 12월 30~31일 사건 당시 승리와 피해자가 룸 안에서 대화를 나눈 뒤 조직폭력배 4명이 피해자와 외부 골목에서 만나는 모습이 담긴 CCTV를 증거로 제시했다. 해당 영상에는 유인석의 모습도 담겨 있으며 조직폭력배들은 경찰이 도착하자 사라졌다.

사건 당시 피해를 입은 사람 중 한 명이 대형 연예기획사 직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단톡방에 당시 자신의 소속사 대표였던 양현석과 해당 기획사 사장이 나눈 대화를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승리 측 변호인은 군 검찰 측이 제시한 증거목록 중 정법(조직폭력배)진술조서, 목격자(정준영 최종훈 등) 진술조서 등 다수의 증거 채택에 동의하지 않았다. 또한 특수폭행교사 혐의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또한 이날 특경법 위반과 관련해 클럽 버닝썬에 10억원을 투자한 대만인 '린사모'의 통역사 A씨가 증인으로 나섰다. A씨는 지난해 말 지인 명의의 대포통장을 이용해 버닝썬 자금을 횡령한 ㅕㅁ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A씨는 이날 "린사모는 승리를 믿고 투자했고, 소통은 유리홀딩스 한 모 이사와 버닝썬 공동대표 이 모씨와 주로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포통장을 이용한 수익 배분방식은 한씨의 의견에 따랐으며, 이를 승리가 알고 있었다"고 한 자신의 과거 진술에 대해 부인했다.

또한 A씨는 승리가 린사모에게 위챗으로 배당금을 잘 받고 있냐고 물어본 일에 대해서도 "클럽 내 작은 소동에 관한 이야기일 것"이라며 "승리와 린사모가 배당금 이야기를 나눈 것을 들은 적 없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특히 승리는 "실제 버닝썬 MD로 일하기도 했는데 경찰이 허위 인건비로 표현한데 대해 이의제기를 하진 않았나" "지인 MD에게 인건비 외에 버닝썬으로부터 추가적으로 지급받은 돈이 있는지 아느냐"라는 등 자신의 변호에 유리한 질문을 A씨에게 직접 하기도 했다.

승리는 김상교 씨의 폭로로 불거진 이름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논란이 됐다. 성매매 알선 등 8개 혐의로 지난해 1월 불구속 기소됐다. 여기에 특수폭행교사가 추가되면서 9개 혐의를 받는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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