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이혁재·낸시랭·'특수폭행' 승리·'명예 시민' 리센느·'성숙한 변신' 앤팀 [위클리⧗피플]
2026. 09.12(토) 10:00
이혁재
이혁재
편집자주: 매주 연재되는 [위클리] 시리즈는 티브이데일리 취재 기자들이 한 주 동안 연예계를 달군 인물, 콘텐츠, 이슈 등을 꼽아 논평하는 코너입니다. 개인적인 주관이 담겨있습니다.

황서연 기자-이혁재, '300m 거리 음주운전' 걸어가시지 그랬어요

코미디언 이혁재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혁재는 8일 밤 10시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량을 운전하다 신호를 기다리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기준에 해당하는 0.03% 이상 0.08% 미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이혁재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며, 피해 운전자의 부상 여부에 따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혁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어제 저녁 집 앞 300m 거리에서 지인들과 밥을 먹다가 술을 두 잔 정도 마셨다"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대리기사를 부르기에는 애매한 거리였다", "사고 직후 피해 운전자가 걱정돼 자진 신고 후 사건을 처리했다" 등의 발언을 했다가 오히려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다.

이혁재는 '해피선데이', '일요일 일요일 밤에', '스타 골든벨'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섭렵하며 2004년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는 등 인기 가도를 달리던 코미디언이다. 그러나 폭행 사건과 금전 문제 등 여러 논란이 불거지며 사실상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이번 음주운전 사고까지 더해지며 그의 과거 구설도 다시 '파묘'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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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최하나 기자- 승리, 특수폭행 혐의로 피소→무고죄 맞고소 검토중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3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피소되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승리를 특수폭행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승리 측은 해당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무리하게 합석을 요구하는 상대방을 거절하는 과정에서 술병을 들었을 뿐 위협은 없었으며, 대화로 원만하게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무고죄 맞고소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승리는 2019년 이른바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성범죄 및 상습도박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2023년 만기 출소했다.

출소 이후에도 해외 클럽 방문과 행사장 참석 등 잦은 구설에 올랐던 만큼, 이번 특수폭행 의혹을 어떻게 소명할지 경찰 수사 결과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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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안윤지 기자-'샴페인 한두 잔' 낸시랭의 음주운전, 본질 흐리는 급급한 해명

방송인 겸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지난 8일 새벽 3시 45분경 강남대로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음주운전 혐의가 알려진 직후 낸시랭 측은 해명을 내놓았다. 낸시랭 측은 "지인 모임에서 샴페인을 한두 잔 마신 뒤 안일한 판단으로 운전대를 잡았다"며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만취 상태나 현장 검거·연행 등은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는 사실관계를 바로잡으려는 취지로 보이지만 대중의 시선은 냉담하다. 특히 힘겹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던 시점이라 아쉬움을 더한다. 2021년 이혼 후 15억 원의 빚을 안았던 낸시랭은 최근 개인전과 방송 활동을 통해 복귀의 진정성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 음주운전으로 그간의 노력은 무색해졌다. 음주량이나 적발 정황은 처벌 수위에 영향을 줄 뿐, 음주운전을 했다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샴페인 한두 잔'을 운운하는 해명이 책임을 회피하려는 급급한 변명으로 비쳐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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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센느

한서율 기자-'거제 명예 시민' 리센느, 차트 밖에서 증명한 진정성

지독했던 무명 생활을 딛고 일으킨 역주행은 이제 하나의 신드롬으로 자리 잡았다. '러브 어택(LOVE ATTACK)'의 차트 역주행부터 데뷔 첫 음악방송 1위, 지상파 다관왕 달성에 이르기까지, 리센느가 써 내려간 성장 서사는 K팝 시장에서 보기 드문 성과로 평가받는다.

주목할 점은 대세 그룹 반열에 오른 이들의 행보가 단순한 음원 성적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멤버의 고향인 거제를 배경으로 한 자연스러운 콘텐츠로 지역 인지도 제고에 기여한 데 이어, 연예인 최초로 '거제 명예시민'에 위촉되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여기에 수해 이재민을 위해 팬클럽 명의로 5000만 원과 구호물품을 선뜻 전달한 기부 행보는 연예인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측면에서도 귀감이 된다. 갑작스러운 대중적 관심 속에서도 사회적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은 이 그룹이 지닌 진정한 가치를 입증한다.

단순한 음악적 성공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는 리센느의 행보는 의미가 깊다. 진정성 있는 서사로 입지를 다진 다섯 멤버가 향후 어떤 긍정적인 궤적을 그려나갈지 가요계의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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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팀

김진석 기자 - 앤팀, 늑대 DNA에 더해진 '사랑'

그룹 앤팀(&TEAM)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품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앤팀은 지난 8일 서울시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미니 2집 '마크 온 미(Mark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번 앨범은 앤팀의 정체성인 '늑대 DNA'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더해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 보이는 앨범이다.

세상으로부터 거절당해 스스로를 가두었던 늑대가 자신의 모든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준 너를 만나 변화하는 과정을 담았으며, 타이틀곡 '마크 온 미'를 비롯해 '굿보이(Good Boy)', '러브장', '액셀레이트(Accelerate)', '엠프티(Empty)', '나이트 투 하울!(Night to howl!)'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소재를 다루게 된 것에 대해 하루아는 "지금까지는 혼자였던 늑대들이 서로 만나 함께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엔 늑대소년들이 한 사람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라며 "그 사람이 소년이 가지고 있는 흉터와 상처를 인정해 줘서 마음을 열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한다"고 전했다. 케이는 이번 곡의 주목 포인트로 "지금까지는 강한 에너지와 밝음을 보여드렸는데, 이번 곡은 노래와 시선, 표정을 분위기에 맞게 표현하는 데 신경을 썼다"며 힘을 빼고 선보이는 아웃트로 댄스브레이크를 강조했다.

의주는 "하이브 최초 현지화 그룹이라는 타이틀은 영광"이라며 "K팝 팬분들이 기대해 주시는 음악과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음악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매 활동 연구해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키 역시 "확실히 한국에서 활동할 수 있어 행복하고 기대감과 자신감이 생긴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앤팀의 감정과 성숙함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멤버들은 수록곡에 대한 애정과 추천도 아끼지 않았다. 마키는 올드 힙합 바이브의 퍼포먼스가 매력적인 '굿보이'를 꼽았고, 니콜라스는 귀여운 안무가 담긴 '러브장'을 추천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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