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한텐' 낸시랭의 가슴 아픈 가족사, 결혼 서두른 속사정 [TV온에어]
2021. 01.08(금)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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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언니한텐'에서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7일 밤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이하 '언니한텐')에서는 노연경, 낸시랭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낸시랭은 전남편에게 사기결혼당한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처음 빚은 8억으로 시작했다. 전남편이 힘든 상황인데, 마카오에 사는 엄마와 동생은 잘 산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남동 집을 담보로 1금융, 2금융 결국 사채까지 끌고 와서 사인을 하라고 강요했다. 나는 지시에 따라 다른 곳에 송금을 했다"라며 "고정 수입이 없어서 지금은 빚이 9억 8000만 원 정도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원희는 "낸시랭이 과거 내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낸시랭 엄마의 암 투병 소식을 들었다. 한 달에 필요한 돈만 600만 원정도 였는데, 혼자 감당하더라"라고 전했다.

낸시랭은 "소속사가 없어 따로 챙겨주는 사람도 없었다. 여유가 없어 도시락까지 사서 다녔다"라고 털어놨다. 사연을 듣던 이지혜는 "나도 사유리와 함께 낸시랭과 친했다. 30대 중반 시절 결혼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낸시랭은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공개했다. 그는 "친아빠는 아픈 엄마와 저를 버리고 떠나셨고, 혼자 방송을 하며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내가 가장이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가족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결론은 결혼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가족을 만들고 싶은 열망이 클 때 전남편에게 타게팅된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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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은 현재 생활에 대해 "한남동 집에서 나온 후 처음으로 월세 오피스텔에 집주했다. 보증금 2000만 원, 월세 100만 원으로 지냈다"라며 "지금은 보증금, 월세 없이 공과금만으로 살 수 있게 도와주셨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듣던 전지현 변호사는 "배드캅 역할을 해야겠다. 낸시랭 말씀 들으면서 위험하다고 느낀 부분이 있다. 내 안에서 오는 부족감을 타인을 통해 채우려면 과거의 상처가 반복될 위험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직업상 다양한 사례를 겪는다. 투자와 관련한 일, 배우자를 속이고 결혼한 사례로 빈번하다. 이런 피해도 수요가 있기 때문에 나타난다. 다른 사람으로 채우기보다 혼자의 힘으로 채우는 게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부부상담가 이주은 역시 "낸시랭은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다. 너무 사람이 필요해 보인다. 혼자가 너무 힘든 것 같다"라며 "아무리 살림을 못해도 기본적인 주변 정리를 해야 된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성인 아이 같다. 어찌할 바를 몰라 방황하는 것 같다. 너무 속상하고 어떻게 말을 전해야 될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낸시랭은 눈물을 보이며 "무의식 중에 알고 있었다. 솔직한 말에 더 와 닿았다"라며 감사함을 느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플러스 '언니한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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