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수용한 대한간호협회 “블랙핑크 간호사 논란, 성 상품화 경종 울리길”
2020. 10.07(수) 17:50
블랙핑크 지수 로제 리사 제니 첫 정규앨범 더 앨범 러브식 걸즈 Lovesick Girls 유튜브 뮤직비디오 대한간호협회
블랙핑크 지수 로제 리사 제니 첫 정규앨범 더 앨범 러브식 걸즈 Lovesick Girls 유튜브 뮤직비디오 대한간호협회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대한간호협회 측이 블랙핑크(로제 지수 제니 리사)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 의상 논란과 삭제 조치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7일 대한간호협회 측은 블랙핑크 ‘Lovesick Girls’(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중 선정적 간호사 복장이 나오는 장면을 전면 삭제하기로 결정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결단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블랙핑크 신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속에서 멤버 제니 등이 간호사 복장을 입은 장면이 문제시됐다. 제작 측이 이를 성적 코드로 활용했다는 지적이다. 대한간호협회 역시 이에 대해 분노했다. 이 같은 논란에 YG는 섹스어필 코드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이날 YG 측은 같은 날 대한 간호협회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했고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영상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공표했다.

이에 대해 대한간호협회 측 역시 YG 피드백에 대한 입장을 재차 전해왔다. 협회 측은 “글로벌 스타의 위상에 걸맞게 신속하게 영상 교체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블랙핑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가수로 더욱 성장하길 44만 간호사 이름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블랙핑크 결단이 간호사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성이나 특정 직업을 성적 대상화하고, 상품화하는 풍토에 일대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간호사들은 코로나 전사로서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한국 간호 역사 117년 동안 국민의 건강을 위해 애써왔듯이, 미래의 100년도 국민 건강 파수꾼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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