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톱10' 이나빈 최종 우승, 3표차로 왕중왕전 진출 [종합]
2020. 10.02(금) 20:04
전교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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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도전자 이나빈이 '전교톱10' 1회 우승자가 됐다.

2일 저녁 방송된 KBS2 음악프로그램 '전교톱10'에서는 대한민국 10대들이 골든컵에 도전했다. '전교톱10'은 과거 인기리에 방송된 '가요톱10'의 무대를 10대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연예인 판정단들은 물론, 시청자로 구성된 언택트 판정단들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날 첫 무대는 19세 소녀 남해미루가 꾸몄다. 남해미루는 가수라는 꿈을 좇아 서울로 상경한 소녀였다. 남해미루는 1995년 5월 넷째 주 '가요톱10'에서 4위를 차지한 신승훈의 '오랜 이별 뒤에'를 선곡했다고 밝히며 "평소에 부모님께서 90년대 음악을 많이 들으시는데, 부모님의 강력한 추천으로 접하게 됐다. 설레기도 하고 떨리고 걱정도 되지만 떨지 않고 만족할 만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남해미루가 기타를 치며 무대를 시작하자 MC 김희철과 이적은 곧바로 별을 누르며 감탄을 내뱉었고, 판정단 이상민, 박문치, 토니 등이 연이어 별을 눌렀다. 5개에서 멈추지 않고 남해미루는 계속해 별을 쌓아가 첫 무대에서 '올스타'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무대를 본 김형석은 "노래를 들으며 과거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또 남해미루 양이 이 노래를 자기만의 스타일로 만들었는데 정말 좋은 무대였다. 다음 참가자들이 긴장해야 할 만큼 완벽했던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두 번째 무대는 이전과는 달리 4인조 그룹이 등장했다. 이와 함께 김희철이 이들의 선곡에 대해 "1995년 5월 넷째 주 '가요톱10'에서 1위를 차지한 곡"이라고 밝히자, 이상민은 옅은 미소를 띠었다. 그가 속한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가 선곡됐기 때문. 4인조 그룹 가넷의 송하영은 "처음엔 이걸 어떤 식으로 해석을 해야 하고 편곡을 해야 되는지 막막했다"고 고민을 털어놨지만, 노보은은 곧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애들이랑 맞춰 보니까 저희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것 같아서 즐겁게 즐기면서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당찬 이들의 포부처럼 가넷은 무려 9개의 별을 차지해 감탄을 자아냈다. 기립 박수까지 보낸 이상민은 "원곡자로서 처음엔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봤다. 그런데 막상 무대가 시작되니 한 편의 뮤지컬을 본 듯한 느낌을 받았다. 완벽했던 무대였다"고 평했고, 오마이걸 승희는 "합이 잘 맞는 게 딱 보였다. 또 키 큰 친구가 있음에도 튀지 않았다. 그룹 특성상 단점일 수도 있는데 네 명이 하나가 된 듯한 무대였다"고 공감했다.

다음 무대의 주인공은 18세의 남고생 이승현이었다. 이승현은 박진영의 '너의 뒤에서'를 선곡해 감미로운 무대를 뽐냈다. 다만 긴장한 탓에 고음에서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6개의 별을 받는 데 그쳤다. 김형석 역시 "긴장한 탓에 고음처리가 아쉬웠지만, 감성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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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무대에서는 남해미루에 이어 두 번째 '올스타'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19세의 이나빈. 이나빈은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을 선곡해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무대를 본 김희철은 "'네가 있어야 할 곳은' 부분의 가사를 딱 듣는 데 이분이 있어야 할 곳은 '불후의 명곡'이라고 느꼈다. 그 정도로 엄청났다"고 감탄했고, 김형석은 "1절을 부를 땐 긴장감을 계속 줬는데, 2절을 파워풀하게 잘 풀어갔다. 애절함 가득한 감정 표현에 고음까지 시원했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 무대는 남성 듀오 김태래와 이장훈이 녹색지대의 데뷔곡 '사랑을 할꺼야'를 열창했지만 별 7개를 받는데 그쳐 언택트 판정단의 선택을 기다려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이어 마지막 무대에서는 19세의 박은혜가 장혜진의 '내게로'를 부르며 세 번째 '올스타' 주인공이 됐다. 그의 무대를 본 승희는 눈물까지 쏟으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고, 이상민은 "표현할 수 없는 정도의 실력이었다. 정말 잘한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전교톱10' 1회 최종 우승자는 '날 위한 이별'을 부른 이나빈이었다. 박은혜는 이나빈과 함께 1위 후보에 올랐지만, 3표차로 2위에 머물며 도전을 마무리해야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전교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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