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긴어게인 코리아'가 전한 선한 영향력 [TV공감] |
| 2020. 08.10(월) 1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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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긴어게인 코리아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로나19로 외국에서의 촬영이 불가피 돼 한국으로 무대를 바꾼 '비긴어게인 코리아'이지만, 음악이 가진 힘은 변하지 않았다.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여전히 음악으로 지친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또 위로하고 있었다. 지난 2017년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시리즈는 당초 한국 가수들이 해외로 떠나 길거리 버스킹에 도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펼쳤고, 외국인들 역시 이들의 모습을 선입견 없이 바라봤다. 이와 함께 '비긴어게인' 시리즈는 음악이 가진 힘은 세계 그 어떤 곳에서도 통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올해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비긴어게인' 시리즈는 외국행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비긴어게인' 제작진이 준비한 건 바로 한국에서 버스킹을 선보이는 것이었다. 비록 '비긴어게인'의 본래 취지와는 달랐지만,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시청자들 역시 제작진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리고 공개된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그간 시리즈의 컴백을 기다려 온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걸 넘어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도 성공했다. 버스커들이 버스킹 무대를 선보인 장소와 대상이 시의적절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첫 방송된 '비긴어게인 코리아'에서 이소라, 헨리, 수현, 하림, 적재, 크러쉬, 정승환 등 7인의 가수들은 코로나19로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긴 인천국제공항과 상암의 문화비축기지에서 첫 무대를 가졌다. 관객들 역시 특별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승객은 줄었지만 일은 더 바빠진 공항 직원들이 관객으로 함께했고,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코로나19로 정신없는 일상을 보낸 간호사, 자영업자 등이 버스커들의 무대로 위로를 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버스커들은 10주간 대구, 속초, 전주, 아이스링크 등에서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관객들에게 소름 돋는 라이브 무대를 선물했고, 이 가운데 소향, 이하이 등 새로운 멤버들이 더해져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2달간의 짧은 버스킹 여행 이후, 버스커들이 마지막으로 무대를 가진 곳은 서울의 한 캠핑장이었다. 헨리, 정승환, 하림, 이수현, 소향, 크러쉬, 적재로 구성된 7명의 버스커들은 마지막까지 코로나19 사태에 희생해 온 히어로들에게 위로를 선사했다. 관객들은 각각 재난지원금 업무를 본 구청 공무원, 매출 급감에도 현금 200만 원을 기부한 편의점 점주, 대구로 의료 지원을 내려온 간호사 출신 드라마 작가 등 다채로운 사연을 가진 이들이었고, 수현은 "굉장히 평범하게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지만, 정말 위대하고 훌륭한 보통의 영웅들을 모셔봤다"며 이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비록 코로나19로 피해를 당하거나 희생한 이들이 모두 초청된 건 아니다. 하지만 7인의 버스커들은 눈물까지 머금으며 진심을 다해 자신의 목소리를 마이크 안에 녹여냈고, 피해자들을 최대한 위로하려 노력했다. 그리고 버스커들의 진심은 브라운관을 넘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닿았고, 시청자들 역시 각자의 SNS를 통해 감사함을 표하며 이들의 절절한 위로에 보답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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