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조·진성 대세 행보, 후배 트롯 가수들의 롤모델로 우뚝 [이슈&톡]
2020. 07.29(수) 16:59
조항조 진성
조항조 진성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트롯'이라는 장르가 현 가요계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그 중심에 가수 조항조와 진성이 자리하고 있다. 너 나 할 것 없이 후배 트롯 가수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이유다.

조항조는 지난 1978년 그룹사운드 '서기 1999년'의 리드보컬로 데뷔해 그동안 '남자라는 이유로' '사나이 눈물' '사랑 찾아 인생 찾아' '고맙소'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중에서도 KBS2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OST '사랑 찾아 인생 찾아'가 히트송 반열에 오르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KBS1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 OST이자 코로나19 극복송 '걱정 마라 지나간다'와 떠난 님을 잊지 못하고 다시 만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느린 템포의 트롯 신곡 '후'를 발매했다. 더불어 MBC에브리원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 출연해 독보적인 가창력과 팔색조 매력을 백분 발휘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케이블TV SBS 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내게 ON 트롯'에 멘토로 출연, 가수 왁스와 그룹 달샤벳 배우희의 트롯 길잡이로 활약하며 '찐멘토'로 등극하는 등 후배들에게 귀감을 샀다. 조항조는 후배들에게 트롯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장점은 살려주고 단점은 보완해 준 것은 물론, 때론 따끔하게 지적을, 때론 따스하게 다독이고 응원해 주며 생애 첫 트롯에 도전하는 후배들의 조력자로서 맹활약했다.

앞서 김호중은 '미스터트롯'에서 조항조의 '고맙소'를 열창하며 존경심을 표한 바. 이후 두 사람의 무대가 성사되기도. 조항조가 김호중이 출연 중인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 선배 가수로 출연해 듀엣 무대를 가진 것. 두 사람은 완벽한 하모니를 뽐내 눈과 귀를 매료시켰을 뿐만 아니라 100점을 이뤄내는 등 역대급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러한 대세 행보에 뉴스까지 조항조를 심도있게 주목했다. MBN '뉴스파이터'는 조항조에 대해 "후배들이 추앙하는 선배" "트롯계 신사" "아주머니들의 아이돌"이라고 소개하며, 그의 일대기, 앞서 임영웅, 홍경민, 정동원 등 수많은 후배들이 그의 곡을 무대에 올린 것을 소개한것은 물론, 또한 이찬원이 "조항조 선배 만나는 게 인생 소원"이라고 했던 발언을 뉴스에 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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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7년 '님의 등불'로 데뷔한 진성은 이후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 '내가 바보야' '태클을 걸지 마' '안동역에서' '보릿고개' 등 명곡들을 선보이며 트롯 가수로서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았다.

그중 '안동역에서'가 뒤늦게 대 히트를 기록하면서, 40여 년 무명의 설움을 떨친 그다. 당시 전국 방방곡곡은 발길 닿는데마다 '안동역에서'가 흘러나왔을 정도. 트롯계 인기를 증명하는 고속도로 휴게소는 물론, 각종 축제행사와 기관단체 행사, 체육대회 및 노래자랑에 가도 '안동역에서'는 누군가에게 '18번'으로 꼽혔다.

이후 진성은 지난해 9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면서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다름 아닌, '놀면 뭐하니'의 코너 '뽕포유'에서 유재석의 트롯 캐릭터 유산슬의 활동을 돕는 조력자로 등장한 것. 당시 진성은 '유산슬'이라는 유재석의 활동명까지 지은 것은 물론, 유재석을 신인 트롯 가수로 만들기 위한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진성은 의외의 예능감까지 뽐내며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지난 3월,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TV조선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의 심사위원으로 참여,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방송에서 진성은 후배를 향한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심사로 시청자들에게 큰 호감을 얻었고, 수많은 후배 트롯 가수들은 진성을 롤모델로 꼽기도. 아울러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등은 진성의 노래를 경연곡으로 열창해 그의 명곡들이 재조명되는 등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진성은 현재 진정한 트롯 대세로 우뚝 서며 광고, 방송, 행사 등 러브콜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TV 채널 곳곳 진성의 얼굴이 안 보이는 곳이 없을 정도로 왕성한 활동 중이다. 거침없는 말솜씨와 특유의 예능감으로 현장을 쥐락펴락하며 분위기 메이커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조항조와 진성은 긴 무명 생활을 청산하고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며 제2의 전성기를 걷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떠한 활약으로 트롯계를 접수할지 기대가 모이는 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우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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