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 김민아, TV 예능서 반전 노릴까 [이슈&톡]
2020. 07.15(수) 17:00
김민아, 온앤오프
김민아, 온앤오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선넘규' 장성규와 함께 선을 넘을 듯 말 듯 한 아슬아슬한 방송 스타일로 사랑을 받은 김민아가 결국 선을 넘고야 말았다. 중학교 성희롱 논란으로 김민아는 출연 중이던 '왜냐맨'과 '워크맨'에서 물러난 데 이어 LCK 분석데스크 자리에서까지 내려온 것이다. 이제 고정 출연 중인 프로그램은 '온앤오프'와 '이십세기 힛-트쏭' 등 케이블 채널 방송뿐인 가운데, 과연 김민아가 달라진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김민아는 지난 2015년 JTBC 기상캐스터로 방송에 출연하기 시작해 라우드G '왜냐맨'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방송인이다. 특히 김민아는 솔직함과 선을 넘나드는 멘트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그야말로 대세가 된 김민아는 스튜디오 룰루랄라 '워크맨'에도 진출하게 됐고, 장성규를 위협할 정도로 독보적인 예능감을 보이며 다양한 지상파·종편·케이블 방송에도 출연하게 됐다.

이후 JTBC '아는형님', MBC '라디오스타', KBS Joy '물어보살' 등에 게스트로 등장한 김민아는 그야말로 승승장구했다. 유튜브와는 달리 진지하면서도 오랜 기상캐스터 및 LCK 분석데스크 경력으로 쌓아온 순발력 있는 입담을 과시했고, 진행에서도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tvN '온앤오프'와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 고정으로 출연하게 됐다.

다만 김민아의 위상이 올라감에 따라 걱정도 커진 건 사실이다. 김민아는 그간 다양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며 선을 넘을 듯 넘지 않는 간당간당한 모습을 보였다. 간혹 욕설, 폭력적인 언행 등이 문제가 되긴 하였으나, 유튜브 콘텐츠 특성상 묵과하고 넘어가는 게 대부분이었다. 때문에 심의 등에 비교적 민감한 지상파 등의 방송에서 언젠간 김민아의 언행이 문제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함께했다. 그러나 문제는 오히려 그를 주목받게 한 온라인에서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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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는 최근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 '왓떠빽 시즌 2'에 출연해 화상 통화로 마주한 중학교 남학생에게 "혼자 있을 때 뭐 하냐. 그 에너지는 어디에 푸냐. 여자친구 있냐" 등 민감한 질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영상은 5월에 공개됐지만 이달 초부터 재차 누리꾼들의 입에 오르며 공론화됐고, 김민아는 지난 1일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김민아는 '워크맨'과 '왜냐맨'에서 물러났다. '워크맨' 속 김민아의 모습은 한 달 전 '제철알바 특집' 이후로 사라진 상태고, '왜냐맨' 역시 김민아와 함께 2주간 시즌 5를 촬영했지만, 시즌 5 자체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왜냐맨'의 출연진 중 하나인 장민철은 현재 가수 유키카와 함께 '왜냐맨 외전'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라이엇게임즈 측은 14일 공식 SNS를 통해 "2020 LCK 서머 분석데스크 진행자로 활동해 온 김민아가 재정비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다. 고민 끝에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LCK를 아껴주셨던 많은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제작진은 더 나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김민아는 총 세 개의 온라인 기반 콘텐츠에서 물러나게 됐다. 그러나 아직 '온앤오프'와 '이십세기 힛-트쏭' 등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에는 출연 중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민아가 '선택적 하차'를 하고 있는 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는 상황. 반면 김민아가 '온앤오프'와 '이십세기 힛-트쏭' 등에선 이전과는 달리 차분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응원을 하고 있는 시청자들도 존재한다.

과연 눈에 띄게 변화된 모습으로 돌아온 김민아가 TV 예능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대중의 편견을 지우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더 나아가 유튜브에도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M C&C, tvN '온앤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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