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놈이 그놈이다' 로코 여왕 황정음의 힘 [첫방기획] |
| 2020. 07.07(화) 1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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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놈이 그놈이다, 황정음 |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황정음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그놈이 그놈이다'의 재미를 견인했다. 6일 밤 KBS2 새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극본 이은영·연출 최윤석) 첫 회가 방송됐다. '그놈이 그놈이다'는 세 번에 걸친 전생의 '그놈' 때문에 비혼주의자가 되어버린 능력 있는 웹툰 기획팀장 서현주(황정음)의 비혼 사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웹툰 기획 PD로 일하는 서현주(황정음)이 작가들의 수발을 들어가며 5년 연속 인기 웹툰들을 배출, 커리어를 쌓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5년 전 웹툰 작가 공모전에서 떨어진 서현주는 PD 제안을 받았고, 5년 뒤 실적을 쌓으면 작가 데뷔를 지원해 주겠다는 회사의 말을 믿은 것. 서현주는 작가들의 집을 청소하고 건강식품을 사다 바치는 듯 종노릇을 하며 마감을 사수해 왔다. 이처럼 탄탄한 커리어를 쌓았지만 서현주의 부모는 늘 딸이 걱정이었다. 어린 시절 물에 빠진 사고에서 전생들을 보고, 그 뒤로 '비혼'을 외치고 다니기 시작한 것. 어린 시절 서현주는 "전생에서 똑같은 놈이랑 두 번이나 결혼했다"며 비혼을 선언했고, 긴 시간 심리치료를 거친 끝에 정상적인 연애를 할 수 있게 됐지만 연이어 지질한 남자들만 만나며 또 한 번 "나와 결혼하겠다"는 비혼 선언을 하게 됐다. 그런 서현주의 곁에 의문의 남자가 등장했다. 제약회사 사장인 황지우(윤현민). 황지우는 웹툰 작가에게 돈을 쥐어주며 서현주를 갑질로 폭로해 회사에서 해고당하도록 판을 짰고, 서현주가 회사를 떠나던 날 직접 그를 찾아와 한 엘리베이터에 탔다. 황지우가 서현주의 입을 손수건으로 막아 기절시키려는 순간,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사고가 일어났고 황지우는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황급히 인공호흡을 하려던 서현주는 또 한 번 전생을 보게 돼 황지우와의 인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비혼 스토리에 전생 더하기, 유쾌한 전개까지 '그놈이 그놈이다' 첫 방송은 서현주의 과거를 빠르게 압축하고, 그가 비혼 선언을 두 번이나 하게 되는 과정과 더불어 웹툰 작가들의 뒤치다꺼리를 하며 벌어지는 코믹한 상황들을 빠른 전개로 그려냈다. 여러 번 전생이 등장하고 과거 회상까지 더해지는 복잡한 스토리지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연출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더불어 1회임에도 인물 관계도도 흥미롭게 설정을 마쳤다. 비혼 선언을 한 서현주와 그에게 의문의 손길을 뻗던 황지우,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친한 동생이었고 지금은 웹툰 작가로 함께 일하고 있는 박도겸(서지훈)의 등장까지 물 흐르듯 그려내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들이 어떻게 얽히고설킬지, "핀볼 게임 같은 인물 역학 관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던 최윤석 PD의 관전 포인트에 주목해 봄직하다. 로코 여왕, 황정음의 힘 '로코 여왕'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다. 황정음은 매 장면 적재적소에서 열연하며 드라마의 중심을 잡았다. 기본 인물 설정과 줄거리를 풀어가야 하는 1회의 특성 상 주인공 서현주의 직장 생활, 그의 전생과 과거가 번갈아 등장하고 서현주의 등장이 끊이지 않는 상항. 황정음은 웹툰 작가들과 얽히는 코미디 신에서는 극강의 코믹 연기를, 웹툰 작가라는 꿈이 좌절된 순간에는 분노와 슬픔이 점철된 감정 연기를 자연스레 오가며 연기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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