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사내전'→'슬의생, 신스틸러 안은진의 활약 [스타공감] |
| 2020. 05.01(금) 16:40 |
| ||||
![]() |
| 안은진, 검사내전, 슬기로운 의사생활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꾸준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극의 완성도를 높인 배우 안은진의 강직함이 빛을 발했다. '검사내전'부터 부각되기 시작한 안은진만의 매력은 '슬의생'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안은진은 2012년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데뷔해, 올해도 데뷔 9년 차를 맞았다. 그러나 막상 안은진이 주목받기 시작한 건 지난해 10월 종영한 OCN '타인은 지옥이다'에 출연하면서부터였다. 안은진은 극중 지구대 순경 소정화 역으로 활약, 제3자의 입장에서 고시원을 바라보는 시선을 세밀하게 표현해 내 호평을 받았다. 이후 안은진은 곧바로 JTBC '검사내전'에 성미란 실무관 역으로 합류, '타인은 지옥이다'에서와는 너무나도 달라진 면모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검사내전'에서 성미란(안은진)은 조용하고 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인물이다. 그 누구보다 자신의 일은 철저히 행하며, 신념에 벗어나는 일을 당할 경우 망설임 없이 일침을 가한다. 그러나 그저 남에게 차가운 건 아니다. 그는 자신이 마음을 준, 김정우(전성우)의 앞에서만큼은 누구보다 애교 있고 수줍은 반전 매력을 뽐낸다. 물론 이 역시 충분히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지만, 가장 큰 반전은 성미란의 정체가 밝혀질 때였다. 그가 온라인 게임 속 전설의 군주 '카를로스'였던 것. 엉뚱하지만 진지한 성미란과 김정우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실소를 터트렸다. 안은진은 '차도녀'(차가운 도시의 여자)부터 온라인 게임의 절대 군주, 그리고 사랑을 막 시작한 다양한 모습의 성미란을 각각의 특색 있는 매력으로 소화해 '검사내전' 속 소소한 웃음을 책임졌다.
그런 안은진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앞서 순경과 실무관 역으로 활약했다면, 이번엔 산부인과 레지던트 2년 차로 변신한 것. 안은진은 지난 3월 첫 방송된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에서 추민하 역을 맡았다. 더욱이 추민하는 앞서 내향적이었던 성미란과 달리 누구보다 외향적이고 열정 넘치는 인물이기에, 시청자들은 '슬의생' 속 추민하와 '검사내전' 속 성미란이 동일 인물이 연기한 게 맞느냐며 놀라워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은진은 이번에도 역시 성미란과 성격이 180도 다른 추민하에 완벽 빙의하는 데 성공했다. 쾌활하고 자신의 마음에 솔직한 추민하를 마치 본인의 실제 모습인 듯 자연스럽고 섬세하게 표현해냈고, 시청자들 역시 이런 안은진의 연기와 걸림돌 없는 동료 배우들의 활약 덕에 아무 거부감 없이 '슬의생'에 점차 빠져 들어갔다. 그리고 이렇게 몰입도를 높였기 때문에, 지난 30일 방송된 8회가 더 감동적일 수밖에 없었다. 극중 추민하는 곰 같은 상사 양석형(김대명)과 여우 같은 동기 명은원(김혜인) 때문에 의사를 관둘까도 생각하지만, 곧 양석형이 자신을 몰래 챙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곤 더 좋은 의사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양석형은 물론 시청자들 역시 추민하가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환자를 챙긴 걸 알고 있었기에, 그가 양석형에게 "그동안 밥맛이었다. 너무 속상했다"고 함에도 추민하를 이상하게 생각하기보단 귀여운 투정처럼 보이게 했다. 이처럼 안은진은 극과 극으로 세 차례 간 연속으로 이미지 변신을 했으나, 빈틈없는 연기로 자신이 맡은 배역을 완벽히 표현해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시청자들이 여지없이 그가 연기하는 모든 캐릭터에 빠지는 이유가 됐다. '슬의생'에서도 역시 남다른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은 그의 연기가 올해 하반기 방송될 예정인 JTBC '경우의 수'에선 또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검사내전', tvN '슬의생'] |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종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