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사내전' 직장인 검사들의 담담한 마무리 [종영기획] |
| 2020. 02.12(수) 13: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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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사내전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검사내전'이 현실 직장인들의 공감도를 높이며 담담히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극본 이현·연출 이태곤)이 11일 밤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 특별수사단으로 발령된 이선웅(이선균)이 자신과 다른 김인주(정재성)의 뜻을 이해 못하고 진영지청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인주는 "검찰이 살아있어야 검사도 있을 수 있다"고 설득했지만, 이선웅은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을 선택했다. 해피엔딩도, 새드엔딩도 아닌 현실적인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 것. 이후 이선웅은 천적 남부장(김용희)와 함께 시골로 발령 났다는 사실을 알곤 좌절하는 모습이 공개돼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형사2부에 끌리는 이유 '검사내전'은 당초부터 '검사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라는 색다른 주제를 지향하며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모이게 했다. 형사2부가 TV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수천억 원대 규모의 사기 혐의 혹은 횡령이 아닌 비교적 작은 사건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이른바 '짠내'가 풍겼고, 더불어 가족처럼 울고 웃는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진짜 직장인들을 바라보는 것 같은 동질감을 느끼게 됐다. 이런 형사2부에서 가족 같은 단란함의 주요 요인은 구성원들에 있었다. 조민호(이성재) 부장을 필두로, 이선웅, 차명주(정려원), 홍종학(김광규), 오윤진(이상희), 김정우(전성우) 등이 활약한 것. 조민호 부장은 아버지 같은 모습으로, 홍종학은 마음이 여린 장남으로, 김정우는 철부지 없는 막내로 분해 형사2부를 완성했다. 이 밖에도 오윤진은 일과 육아를 뛰어다니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워킹맘들의 공감을 샀다. 그러면서도 시어머니와 함께 남편을 보며 "저걸 어디에다 써먹어"라고 하는 통쾌한 발언은 안방극장에 사이다를 선사하기도 했다. ◆ 아쉽기만한 성적 공감도 높은 소재와 배우들의 시너지가 만나며 '검사내전'을 빛냈고 화제성 또한 높았지만, 시청률만큼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검사내전'은 1회와 2회가 5%(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보여 기대감을 높였지만, 종영까지 2-3%대에 머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검사내전'은 마지막 회인 16회가 돼서야 4.2%의 시청률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또 다른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떠오르게 했다. '멜로가 체질'은 한 회 한 회 거듭할수록 높은 화제성을 보이며,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달궜지만 막상 시청률만큼은 1%대에 머물렀다. 이런 사태에 대해 항간에서는 낮은 시청률의 원인이 플랫폼의 변화 때문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주 시청자들이 20-30대인 만큼 TV보다는 모바일이나 컴퓨터를 이용해 드라마를 시청하기 때문. '멜로가 체질'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 또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포용력이 좁은 작품 같다"고 판단했다. '검사내전' 또한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다 보니 주 시청자들의 나이는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는 20-40대에 머물 수밖에 없었고, 낮은 시청률은 이미 예견된 바였다. 더불어 연말 특선 편성으로 인한 '검사내전' 결방은 시청률 하락의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즌제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배우들의 종영 소감처럼, 현실 직장인들의 공감을 자아내던 '검사내전'이 낮은 시청률이라는 벽을 넘어 두 번째 시즌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검사내전' 후속으로는 박민영, 서강준 주연의 새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검사내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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