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설리 죽음 재조명, '누가 진리를 죽였나' 편성 [T-데이]
2019. 11.15(금) 15:38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최근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에 대해 재조명한다.

16일 방송되는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설리가 떠나면서 우리에게 던진 질문에 대해 생각해본다.

#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스물다섯 설리

지난달 14일, 가수 겸 배우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아역 배우로 데뷔해 걸그룹 아이돌을 거쳐 연기자로 성장한 그의 안타까운 선택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2017년도 구글 인물 검색어 1위에 오를 만큼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설리. 그는 평소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을 때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자유로운 소통을 하며, 스스럼없이 본인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선보였다. 때문에 설리의 마지막은 그 어떤 소식보다 충격적이었다.

지난 1월, 설리의 SNS에 친구들과의 신년파티 사진이 올라왔다. 이 평범한 사진들을 두고, 단 이틀 동안 '술 취해 엽기 행각' '아찔한 노출' '의문의 남성과 누워' '관종력 폭발' 등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 300여 개가 쏟아졌다. 이처럼 숱한 연예 매체들은 그의 SNS 속 일상을 기삿거리로 소비했다.

# 설리 악플러 "그렇게 악플로 상처받고 그러실 거면 연예인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어느 시기부터 설리는 SNS를 통해 '노브라'와 여성 문제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이후 거칠고 자극적인 수식어들이 그에게 덧붙여졌다. 급기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던 설리의 SNS에는 악플러들이 몰려들었고, 지나치게 성적이고 모욕적인 댓글들이 달리곤 했다. 이에 '그알' 제작진은 해당 악플러들을 직접 만나보기로 했다. 하지만 대부분이 자신이 쓴 댓글을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가 하면, 오히려 "연예인이라면 그 정도의 악플은 견뎌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반문하기도 했다.

# 최지은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결국 아무도 손해 보는 게 없고, 책임질 것도 없는 거죠."

설리를 떠나보내는 시간이 채 끝나기도 전부터, 많은 이들은 비극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설리의 죽음으로 이득을 취하려는 몇몇도 등장했다. 설리의 영혼과 접신한 무당이 있는가 하면, 일루미나티에 의한 타살설에 이르기까지 근거 없을 루머들이 유튜브와 인터넷 커뮤니티 곳곳에 올라오기 시작한 것.

16일 '그알'에서는, 설리보다는 최진리로서의 삶을 살고 싶었던 스물다섯 청년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실체가 무엇인지 추적하고, 그가 이 사회에 남긴 질문에 대해 함께 고민해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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