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은, 故 설리 애도 "강하고 귀한 사람…잊지 않을 것"
2019. 10.22(화) 10:20
곽정은, 설리 추모
곽정은, 설리 추모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방송인 곽정은이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에 애도를 표했다.

지난 20일 곽정은은 개인 SNS에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던 한 주였다"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먼저 곽정은은 "거짓말 같은 시간, 내 삶에선 가장 깊은 우울의 시간이었다. 당사자에게 영영 갚을 수 없는 마음의 빚이 생겼다. 마음속에 반짝이던 등불 중 하나가 꺼진 것도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서럽고 미안해 길게 울던 밤 누군가 말해 주었다. 애도는 하되 자책은 하지 말라고. 그리고 네가 할 일이 무언지 생각하라고"라고 덧붙였다.

또한 곽정은은 "너를 다시 만나는 날, 그날처럼 네 손을 꼭 잡고 말해줄게. 너는 참 강하고 귀한 사람이었어. 그리고 약속해. 우리는 널 잊지 않을 거야"라고 했다. 곽정은은 해당 게시물의 주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는 최근 세상을 떠난 설리를 추모하는 글로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께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하 곽정은 인스타그램 전문
어떤 말도 할 수 없었던 한주였다. 거짓말 같은 시간, 내 삶에선 가장 깊은 우울의 시간이었다.

당사자에게 영영 갚을 수 없는 마음의 빚이 생겼다. 마음속에 반짝이던 등불 중 하나가 꺼진 것도 같다. 서럽고 미안해 길게 울던 밤 누군가 말해 주었다. 애도는 하되 자책은 하지 말라고. 그리고 네가 할 일이 무언지 생각하라고.

먹먹함을 그대로 안고 금요일 밤, 마흔 명의 여자를 만났고 오늘 낮, 열여섯 명의 여자들과 만났다.

상실이라는 고통을 마주할 때마다, 네가 네 삶을 통해 전해주고 간 귀한 것들을 생각해. 그리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

너를 다시 만나는 날, 그날처럼 네 손을 꼭 잡고 말해줄게. 너는 참 강하고 귀한 사람이었어. 그리고 약속해. 우리는 널 잊지 않을 거야. #restinpeace

[티브이데일리 김민주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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