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오지호 "'수상한 이웃', 따뜻한 가족 이야기" [종합]
2019. 09.26(목) 11:53
씨네타운, 오지호, 수상한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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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씨네타운'에서 배우 오지호가 영화 '수상한 이웃'을 소개했다.

26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수상한 이웃'(감독 이상훈·제작 오예스)의 배우 오지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수상한 이웃'은 대한민국 어느 평범한 동네에서 의문의 사건이 발생하고, 동네 사람들 앞에 꼬질꼬질한 외모의 수상한 오지라퍼 태성(오지호)이 등장하며 겪게 되는 코미디다.

이날 오지호는 '수상한 이웃'에 대해 "따뜻한 가족 이야기"라며 "미스터리한 인물, 태성이 동네에 등장하고 이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개입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건의 해결책이 추후에 나오는데 스포일러라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에 왕따, 다문화 가정, 퇴직한 가장, 기러기 아버지 등 여러 사회적인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최근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있지만, 영화로 짧게나마 따뜻한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지호는 "영화의 원제가 '무지개 놀이터'였다. 일곱 색의 각기 다른 사람을 잇는다는 제목이었다. 이후 감독님이 '수상한 이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지 바꾸셨다"고 밝혔다.

이어 오지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 태성이 "노숙자"라면서 "포스터만 봐도 알겠지만 꼬질꼬질하다. 내가 맡은 캐릭터 중 가장 찌질하고, 가장 머리 길이가 짧은 인물이다. 노숙자다 보니 촬영 당시 힘들었다. 이런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안 씻고 촬영장에 가곤 했는데, 여기에 분장팀이 와서 검은 칠을 더 얹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지인들은 내가 꼭 태성 역을 맡아야 한다고 하더라. 나 같은 사람이 이런 역할을 하면 더 재밌을 것 같다면서 반전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오지호는 주변 지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박찬호와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을 촬영하며 처음 알게 돼, 10년 정도 알고 지냈다.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운동도 좋아하고 승부욕도 있다 보니 금세 친해졌다. 야구뿐만 아니라 골프도 치곤하는데, 정말 'TMT(투 머치 토커, 말이 많은 사람)'라는 걸 절실히 느낀다. 이동하는 한 시간 반 동안, 정말 쉬지 않고 얘기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지호는 "박찬호는 차에 탈 때부터 내릴 때까지 쉬지 않고 얘기한다. 그래서 어느 날 내가 '주무시겠냐'고 물어본 적도 있다. 그러니까 내 매니저에게 남은 이야기를 하시더라"고 말했다.

또한 오지호는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출연한 계기가 "홍정은, 홍미란 작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평소 연락을 하고 지냈는데, 홍 자매 작가님이 드라마에 출연해줄 수 있냐고 묻더라. 아이들 책까지 선물해주셔서 흔쾌히 승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지호는 "분량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는데, 동해부터 명동까지 전국을 돌아다니며 촬영해 한 번 더 놀랐다. 이제 촬영이 끝난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연출을 맡은 오충환 감독님이 오시더니 마지막에 한 회 정도 더 출연해줄 수 있냐고 하셔서 마지막 회에 출연하게 됐다. 특별출연이라 출연료는 1회분만 받았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10월 9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파워FM '씨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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