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안재현 문자에 담긴 쟁점 #생일상 #외도 [이슈&톡]
2019. 09.04(수) 16:52
구혜선 안재현
구혜선 안재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문자메시지가 포렌식 복원을 통해 공개되면서 더 큰 파장이 일고 있다.

4일 오전 디스패치는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문자 내역을 포렌식 복원해 단독 보도를 통해 공개했다. 결혼 1년 뒤인 2017년부터 지금까지 약 2년 가량의 문자 내역 중 일부가 담겨 있었다.

특히 해당 보도에는 그간 벌어진 논란의 쟁점들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여러 문자 내역이 공개돼 있다. 그간 구혜선이 이혼을 요구한 이유로 안재현이 '신뢰 관계를 깼다'고 주장해 왔다. 이날 보도 이후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의 외도를 재차 주장했고, 과거 그의 컴퓨터에서 찾은 한 여배우와의 사진까지 증거로 제출하겠다는 구혜선이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안재현 구혜선은 2017년 3월, 구혜선의 뜻에 따라 경기도 용인 집으로 이사했다. 이후 안재현이 드라마 작업 등을 하는 동안에는 서울 오피스텔에서 촬영장으로 이동했고, 구혜선은 용인 집에서 창작 활동을 했다. 여느 부부처럼 소소하게 다툼을 하고 화해를 하고 다시 사랑을 하는 패턴이 반복되다가, 올해 들어 급격하게 사이가 틀어졌다.

생일상
앞서 구혜선은 "남편이 생일날 소고기뭇국이 먹고 싶다 하여 새벽부터 준비해 끓여놓았는데 한두 숟갈 뜨고는 모두 남기고 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했다"고 SNS를 통해 주장한 바 있다. 안재현의 생일 당일인 올해 7월 1일 메시지 내역에 따르면, 안재현은 집을 나선 이후 "무국 넘 맛있었당. 고마워"라고 구혜선을 칭찬했고, 구혜선 역시 "아니야~ 생일 많이 축하해"라며 "그래. 다이어트 끝나면 자주해줄겡"라고 답장했다.

하지만 오후 2시, 구혜선이 안재현이 SNS에 게재한 깜짝 생일파티 동영상을 본뒤 격분했다. 구혜선은 "어제 XX씨(스타일리스트)네 가서 엉덩이 흔들며 신나하고 그 사람들이랑 같이 술 먹느라 늦었구나"라며 "그리고 집에 와서 이혼해달라고 그렇게 졸라댄 거냐. 정떨어진다 정말. 집에 들어오질 말지 그랬냐. 아침부터 니 무국 끓인 내 손이 아깝다"고 했다. 또한 "젖꼭지를 그렇게 꼬집어 대고 섹시하지 않아서 이혼하고 싶어? 너 존중받고 살고 싶으면 니 와이프 먼저 존중해"라고 했다.

안재현은 해당 영상에 대해 "오늘이야. 피팅 갔다가 축하받은 거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혜선의 화가 계속되자 "집에서 밖에서 달라서 미안해. 난 리딩 중이야. 이따가 다시 이야기해"라고 답변했다. 안재현이 한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고, 두 사람은 문자를 통해 설전을 이어갔다. 안재현은 "점심도 못 먹고 일했어"라고 했고, 구혜선은 "어제도 그들이랑 술 마신거 잖아. 아니야? 그래서 집에 취해서 와서 수박 자르라고 명령하고, 칼에 손을 베어도 모른 척하고 섹시하지 않아서 이혼해달라고 졸랐다고?"라고 답했다. 안재현은 "말을 다 자기 좋은 쪽으로 하네"라며 구혜선의 말을 부인했고, 구혜선이 화를 내자 "자기야. 그냥 나 싫으면 싫다고 해. 명령이라니 진짜"라며 황당해 했다. 구혜선의 그간 주장과는 다소 온도차가 있다.

소속사 대표외의 외도 의심

구혜선이 SNS를 통해 입장을 밝히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18일.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라는 글과 문자 내역 공개가 최초였다. 구혜선은 변심, 신뢰 훼손 등을 이유로 안재현과 파경을 맞았다고 밝혔고, 신뢰 훼손의 근거로는 안재현과 소속사 대표 사이의 메신저 내역을 들었다. 또한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여성들과 통화를 했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며 폭로전을 이어갔다.

디스패치는 "안재현의 2년 치 문자를 포렌식 한 결과, 여성들과 나눈 특별한 대화는 발견되지 않았다. 여자 관계를 의심할 만한 문자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구혜선이 주장한 소속사 대표와 안재현이 자신을 기만했다는 내용도 사실 무근이라며 "욕설은 찾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집을 많이 비웠다는 주장은 확인이 됐다. 두 사람이 2017년 3월 용인 집으로 이사한 후, 안재현은 드라마 촬영 기간에는 서울에 따로 집을 얻어 생활하고 촬영이 없으면 용인에서 지냈다.

또한 2년 치 문자메시지 내역에는 문제의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라는 말이 없는 상황이다. 두 사람이 지난 2년 간 해당 문제를 두고 메시지로는 싸운 바가 없다고. 오히려 구혜선이 비슷한 부류의 농담을 던졌고, 안재현이 머뭇거리다가 대답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소속사 대표와의 메시지 내역에서는 대표 문 씨와 안재현이 구혜선을 두고 이야기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문 대표는 구혜선이 자신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안재현에게 공유했고, 해당 메시지에는 안재현의 외도를 의심하며 주변 단속을 시키는 구혜선의 말이 담겨있다. 안재현은 구혜선의 주장에 일일이 반박하며 자신이 의심이 가는 상황마다 스태프나 매니저와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런 식으로 사실 확인이 이뤄졌을 뿐, 욕설이라고 할 내용이 없었다는 것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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