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철민 PD가 전한 '런닝맨'의 현재와 미래 [종합] |
| 2019. 09.04(수) 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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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런닝맨' 정철민 PD가 9주년 팬미팅에 대한 소감을 비롯해, 앞으로의 '런닝맨'에 대해 이야기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9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4일 오전 서울특별시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런닝맨'의 정철민 PD가 참석했다. 지난 2010년 방송을 시작한 '런닝맨'은 올해로 9주년을 맞았다. 이에 '런닝맨' 멤버들은 지난달 26일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9주년 기념 팬미팅을 가졌다. 정철민 PD는 9주년 팬미팅에 대해 "힘들었지만 벅차오르는 순간이었다"며 "연습량이 많지 않았지만, 멤버들이 사적인 시간을 빼서 연습하는 모습을 보니 마치 식구 같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철민 PD는 "멤버들이 20대도 소화하기 힘든 안무를 배우면서도 꿋꿋이 참고 훌륭한 결과물을 내줬다"며 "끝나고 나면 힘든 기억은 모두 사라지고 추억이 돼 듯,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철민 PD는 10주년 특집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 상조라고 답했다. 정철민 PD는 "내가 이걸 다시 하면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너무나 힘들었다. 나뿐만 아니라 멤버들과 작가들도 많이 힘들어했다"면서 "일이 세배는 늘어난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철민 PD는 "그래서 다들 힘들어하는 와중에 10주년 특집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아직 섣부른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철민 PD는 "물론 끝나고 난 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희열감과 쾌감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가 되면 멤버들과 다시 의논해볼 것 같다"면서 "뭐든 할 수 있는 게 '런닝맨'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한 동의가 이뤄진다면 10주년 특집을 기획할 수도, 잔잔하게 넘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철민 PD는 '런닝맨'의 미래에 대해서도 말했다. 정철민 PD는 "'런닝맨'이 게임 버라이어티로 시작한 프로그램이니 만큼, 타 프로그램과 달리 확장성의 한계성이 분명 있다. 그러나 내가 '런닝맨'의 막내 조연출로 있을 때와 지금의 '런닝맨'은 분명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이전에는 스토리텔링이 우선시됐다면, 지금은 멤버들의 인간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멤버들끼리 리얼하게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는 모습을 최대한 살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철민 PD는 "멤버들의 옆에서 오랫동안 지켜본 결과, 인간적으로 괜찮은 사람들일 뿐만 아니라 자기관리도 훌륭한 사람들이다. 덕분에 방송에서도 이런 면모가 잘 실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정철민 PD는 "멤버들의 이런 모습을 내가 생각해 낼 수 있는 아이템을 이용해 '런닝맨'에 잘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이런저런 도전을 하다 보면 가끔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만약 내 아이디어가 모두 고갈돼서 연출과 작가가 교체될지언정, 출연진이 유지된다면 '런닝맨'은 끝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래된 프로그램이다 보니 '런닝맨'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불호와 니즈도 다양해지고 있는 게 분명하다. 이는 시청률에도 영향을 미치며 '런닝맨'은 최근 5%의 낮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정철민 PD는 "시청률을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되는 게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인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철민 PD는 "물론 예전엔 시청률이 높으면 광고가 붙는 등, 시청률이 높으면 인기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이 맞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래서 SBS는 소비적인 활동이 많은 2049(20세부터 49세)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근 20대는 TV보단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를 주로 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률이 마냥 높다고 해서 인기 프로그램이라고 치부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철민 PD는 "20대보다는 30-40대가 TV를 보는 주 대상자이기 때문에 최근들어 SBS '불타는 청춘'이나 '너는 내 운명 시즌2 - 동상이몽' 등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관심이 옛 스타들에 집중되기 때문에 수많은 프로그램이 존재하지만, 정작 신인들이 설만한 곳은 없어졌다. 이런 면에서 버라이어티가 끝까지 없어지지 않고 연예인을 꿈꾸는 사람들이 시청자들의 다가갈 수 있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런닝맨'은 방송인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전소민, 송지효, 이광수, 하하, 양세찬 등이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를 돌며 곳곳의 미션을 해결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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