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N 최고 시청률 넘고파"…'타인은 지옥이다', 원작과 다른 재미로 승부한다 [종합] |
| 2019. 08.28(수) 1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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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인은 지옥이다 |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타인은 지옥이다'가 원작과 다른 재미로 OCN 최고 시청률을 넘을 수 있을까. OCN 새 주말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연출 이창희)의 제작발표회가 2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임피리얼팰리스 셀레나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창희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임시완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 이동욱 등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한 OCN 드라마틱 시네마의 두 번째 작품이다. 누적 조회수 8억 뷰를 기록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또한 지난해 영화 '사라진 밤'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구해줘 1'을 통해 웹툰 원작을 드라마로 재탄생시켜 주목을 받았던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여기에 군 제대 후 첫 연기 활동에 나서는 임시완을 비롯해 배우 이동욱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등이 캐스팅돼 극을 이끌어나간다. 이창희 감독은 이날 현장에서 원작이 있는 작품을 연출하는 것에 대해 "원작이 있는 작품의 경우 '원작을 망쳤다'와 '원작을 뛰어넘었다'는 두 가지 평가밖에 없다"면서 "원작과 너무 똑같으면 원작을 너무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실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창희 감독은 "저희만의 줏대를 갖고 새로운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원작 작가분께 이 부분에 대해 다 상의를 드렸는데 좋아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윤종우 역의 임시완은 원작과의 싱크로율에 대해 "일단 싱크로율이 잘 맞다고 평가해주시는 것에 대해서 당연히 기분이 좋지만, 원작이 있다는 것 자체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하나 더 추가되는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원작과 얼마나 비슷해야 하나, 원작과 어. 싱크로율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았다. 감독님이 원작에 갇혀있지 말고, 참고 정도만 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자고 했다"고 했다. 에덴 고시원의 주인 엄복순 역을 맡은 이정은은 "원작 자체에서 이 인물이 차지하고 있는 성격적인 부분들이 우리가 고시원에서 만날 수 있는 주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싱크로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고시원 구성원들이 모두 무서워하는 302호 유기혁 역의 이현욱은 원작 캐릭터가 가진 아우라를 조금 평범하게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현욱은 "웹툰 속 인물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분위기가 너무 강했다. 그걸 연기로 표현하기에는 작위적일 거라는 의견이 있었다. 살아있는 인물로 표현하기 위해 일상스러움을 가져가자고 했다"면서 "조금 평범한 느낌으로 가는 게 그 속에서 나타나는 인물의 정서가 더 섬뜩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홍남복 역의 이중옥은 "원작 속 인물을 따라가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제가 예전에 고시원에 살았을 때 거기에 거주했던 인물들의 분위기를 따라가려고 했다. 주위에 참고할 만한 인물들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고 연기에 주안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변득종 역의 박종환은 "원작 캐릭터의 제스처와 삭발, 말을 더듬는 설정을 가져오려 했다"면서 "한쪽에만 치우친 인물이 아닌 극단을 왔다 갔다 하는 모습들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 연기했다"고 했다. 이동욱은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 서문조 역을 맡았다. 서문조는 고시원 인근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치과 의사로,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파악되지 않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이에 이동욱은 "제 캐릭터에 대해 상세하게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기본적으로 고시원 사람들과 얽히면서 협력하기도 하고 대치하기도 한다"며 "연기, 대사 톤이 다른 캐릭터들과 다르다. 튀어 보일까 봐도 걱정했다"고 밝혔다. 이창희 감독은 "원작과는 또 다른 재밌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종환 감독은 연출 방향으로 '심리 스릴러'를 강조했다. 그는 "고어물은 싫어하지만, 심리 스릴러는 좋아한다. 원작을 봤을 때도 고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사실 잔인한 장면을 보여주는 것보다 잔인한 일이 일어질 것 같은 상황을 보여주는 게 더 잔인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어쩔 수 없이 잔인한 장면이 나올 때는 구태어 숨기기보다는 순화해서 표현하려고 했다. 저희는 심리가 더 중요한 작품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임시완은 "OCN 최고 시청률 이상이었으면 좋겠다"며 목표 시청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원작 팬들과 일반 시청자, 두 부류를 모두 만족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힌 '타인의 지옥' 팀이다. '타인은 지옥이다'가 원작과는 다른 재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31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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