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SNS, 아직 남아있는 구혜선의 흔적
2019. 08.23(금)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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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이 서로 대립하며 각자의 SNS에서 서로의 흔적을 지운 가운데, 안재현의 계정은 여전히 구혜선을 팔로우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23일 기준 안재현의 SNS 계정 팔로우 목록에는 구혜선를 비롯해 최근 광고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린 멀블리스와 지오다노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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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구혜선은 지난 18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 사실을 알렸다. 구혜선이 작성한 글에는 안재현이 권태기로 변심해 자신에게 이혼을 요구하고 있으나, 구혜선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어 같은날 양측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은 서로 간의 상의 끝에 서로 협의 이혼하기로 결정했으며, 구혜선은 9월 중으로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길 원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지만 구혜선은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합의하진 않았다. 난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반박했다.

이후 21일, 구혜선의 최초 폭로 3일 만에 안재현은 개인 SNS를 통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안재현은 해당 글을 통해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돼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며 "어젯밤 주취 중 뭇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재현은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며 "결국 합의하에 별거를 결정했고, 반려동물들과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가 집을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현은 구혜선과의 합의 내용에 대한 설명과 자신이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이에 구혜선도 자신의 SNS를 통해 즉각 안재현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구혜선은 "키우던 강아지가 죽자 내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해 다니게 했다"며 "차츰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내 눈으로도 보고 내 귀로도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구혜선은 "'오해받을 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하기도 했지만, 결국 잦은 싸움의 원인이 될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혜선은 "안재현은 '이혼 이혼' 노래를 불러왔다.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이 들기도 하고,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한때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설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22일 한 매체는 안재현 측근의 말을 빌려 "안재현이 구혜선과 나눈 대화 내용의 전문을 공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재현은 구혜선의 폭로에 굉장히 억울해하고 있으며 구혜선이 SNS를 통해 단편적으로 공개했던 대화 내용의 전문을 공개하려고 준비 중이다. 또한 안재현은 해당 대화 내용을 법률대리인의 자문을 받아 이번 주 내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구혜선은 같은 날 자신의 SNS 계정에 "저 카톡(카카오톡) 안 해요. 괜한 준비 마셔요. 배신자야"라는 글을 게재했다 오후 삭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안재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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