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유착 논란 강남경찰서, 대대적 쇄신 "152명 전출"
2019. 07.24(수) 18:23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버닝썬 의혹 사건' 등에 연루됐던 서울 강남경찰서가 152명의 소속 경찰관들을 전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강남경찰서 현원 852명 중 17.8%에 해당하는 총 152명의 경찰관들을 전출 발령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청 인사위원회는 전출 대상자 심의를 한 결과 총 171명의 전출 대상자를 선정했다. 인사위는 이들 중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진 19명을 제외한 152명을 전출 발령했다.

전출자 중 과장급인 경정은 6명, 팀장급인 경감은 15명, 경위 이하는 143명으로 전해졌다. 이 중에는 경비부서 순위자 12명이 포함돼 있다.

전출된 경찰관 중 주요 간부로는 청문감사관, 생활안전과장, 경제1과장, 교통과장, 여성청소년과장이 포함됐다. 버닝썬 초기 폭행 사건에 직접 연관됐던 역삼지구대장도 전출 대상에 올랐다. 이와 함께 경찰은 강남경찰서 전입자는 총 130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가암서 전입 희망자를 받은 결과 121명의 희망자와 기동대 의무복무 만료자 중 강남 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60명을 포함해 총 181명에 대해 심사를 했고, 이 중 167명을 적격자로 선정했다고 했다. 경찰은 이들 중 각 경찰서 평균 결원율 등을 감안해 130명을 전입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청은 '유착비리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강남서를 '특별 인사관리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특별 인사관리구역은 비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거나 비리 발생 위험이 높은 경찰서를 대상으로 지정한다. 지난해 말 버닝썬 유착 논란 등 잇따른 비리가 발생함에 따라 엄격한 심사로 부적격 직원을 걸러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강남서는 5년간 50%의 인사교체가 진행되며, 이번 인사는 특별인사관리구역 지정 이후 첫 인사 조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뉴시스]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