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성폭행 인정, 2차 가해 주의보 [이슈&톡]
2019. 07.16(화) 12:56
강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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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한 정황이 밝혀지면서 사과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 받고 있다.

성폭행 혐의를 줄곧 부인해 온 강지환이 15일 이를 인정했다. 법무법인 화현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힌 것.

앞서 강지환은 지난 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관계자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 관련 1차 경찰 조사에서는 "술을 마신 것은 기억나지만 이후로는 기억이 없다. 눈을 떠보니 A씨 등이 있던 방이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강지환의 혐의 인정과 사죄에도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강지환이 구속 된 후, 업체 측이 피해 여성들을 회유하고 협박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자아냈다. 15일 채널A '뉴스A'에 따르면 업체 측은 피해자들에게 "강지환은 이미 잃을 것을 다 잃었는데, 무서울 게 뭐가 있겠냐. 오히려 너희가 앞으로 닥칠 일을 무서워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해당 업체가 강지환의 가족에게 피해 여성들의 집 주소를 알려준 것으로 전해져 분노를 사고 있다. 이에 피해 여성 측 변호인은 피해자들의 정신적인 충격과 2차 피해 관련 자료들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이 아니다. 온라인상에서 가해지는 피해 여성들을 향한 2차 가해도 심각한 상황이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식 후 강지환 집에서 이어진 술자리 당시 사건이 벌어졌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피해 여성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내용의 댓글들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는 2차 가해에 해당되지만, 대부분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스스럼없이 댓글을 게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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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 다음날 인 16일,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코리아 측은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알렸다. 화이브라더스 코리아 측은 "지난 2019년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다"며 "더 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됐고,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해지 사유를 설명했다.

강지환의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그가 주연으로 출연 중인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조선생존기' 측은 강지환 대체 캐스팅으로 서지석을 확정하고, 방송 재개에 나섰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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