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단, 하나의 사랑' 그의 멈추지 않는 도전기 [종영기획]
2019. 07.12(금) 09:50
단, 하나의 사랑
단, 하나의 사랑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단, 하나의 사랑'에서 발레리나로 새로운 도전을 펼친 신혜선이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11일 밤 KBS2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연출 이정섭)이 32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단, 하나의 사랑'은 계속된 상처와 배신으로 사랑을 믿지 않는 발레리나와 큐피트를 자처한 사고뭉치 천사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힐러' '7일의 왕비'등을 연출한 이정섭 PD와 드라마 '운빨로맨스'의 극본을 쓴 최윤교 작가가 모여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단, 하나의 사랑'은 '아이가 다섯' '비밀의 숲'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 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인 신혜선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됐다. 더군다나 신혜선이 이번 작품으로 발레에 새롭게 도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신혜선은 극 중 재벌 상속녀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라는 꿈을 접게 된 비운의 여주인공 이연서 역을 맡아 연기했다.

시청자들의 기대에 화답이라도 하 듯 신혜선의 연기는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혜선은 극 초반 무대 조명이 깨지는 사고로 실명했을 뿐만 아니라, 부모에 이어 유일하게 믿을 수 있던 조 비서(장현성)까지 잃게 되며 더욱 싸늘하고 차가운 면모를 갖게 된 이연서를 표현했다. 이 가운데 신혜선은 조 비서의 안구를 기증받아 미안함과 후회로 가득한 이연서의 내면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펼쳐내 몰입도를 높였다.

이후 천사 단(김명수)을 만나 사랑을 알고 변화해 가는 이연서의 감정선도 훌륭히 연기해냈다. 신혜선은 계속된 상처와 배신으로 "약해져서도, 누구를 믿지도 말아야한다"며 차가운 모습을 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린 마음을 갖고 있는 이연서를 연기하면서도, 사랑이란 감정을 다시 알게 돼 변화하며 회복해나가는 이연서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특히 초반 단과 티격태격하는 '케미'부터 점차 서로를 알아감에 따라 실망, 분노, 화해, 인정 등으로 이어지는 감정 변화를 단계별로 그려내 시청자가 이연서가 왜 이런 성격을 갖게 됐는지.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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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의 발레 연기도 훌륭했다. 이연서가 지강우(이동건)에게 지젤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신혜선은 지젤을 연기하며 풍부한 감정연기와 더불어 화려한 발레 기술까지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죽어서까지 사랑하는 연인 알브레히트를 살리려 했던 지젤의 모습은, '단, 하나의 사랑'에서 단을 살리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겠다는 결심을 보인 이연서의 모습과 겹치며 두 사람의 관계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처럼, '단, 하나의 사랑'을 통해 발레리나라는 새로운 역할을 시도한 신혜선의 도전은 다시 한 번 성공했다. 특히 사랑하는 이를 잃은 절절한 아픔과 이를 회복해나가는 서사를 자연스럽게 풀어 몰입감을 높였다. 신혜선의 활약에 힘입어 작품은 1부 평균 8.25%(1회 7.3, 2회 %9.2%)의 높은 시청률로 출발해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으며, 최고 시청률 9.4%를 기록해 KBS2 수목극의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단, 하나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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