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석천 "상인X건물주 소통 감격, 경리단길 힘 됐으면" [직격인터뷰] |
| 2019. 07.04(목) 11: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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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천 |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지인들의 자발적인 행사 참여, 너무 고마웠다." 경리단길 길거리 페스티벌 '렛츠 길-잇'이 지난달 29일, 30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경리단길, 보석길 일대에서 열렸다. '렛츠 길-잇'은 높은 임대료 등으로 침체된 경리단길을 살리기 위해 주변 상인들과 건물주들이 모여 자생적으로 개최된 행사다. 특히 방송인 홍석천의 주도 아래 열린 '렛츠 길-잇'에는 많은 연예인들과 일반인들이 금전적 댓가 없이 재능 기부로 동참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홍석천은 티브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행사를 기획한 계기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홍석천은 "1995년, 처음 서울 생활을 시작한 경리단길이 침체돼가는 모습을 보며 '나라도 힘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며 "많은 연예인과 아티스트들이 재능 기부로 동참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다"는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홍석천은 "처음으로 상인들과 건물주가 소통을 했다"며 희망적인 변화를 눈여겨봤다. 그는 "월세 인하 및 동결 그리고 주기적인 공실 대여에 대해 의논했으며, 최근 들어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해 나뿐만 아니라 상인들도 '렛츠 길-잇'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축제에 의심을 가졌던 상인들도 '렛츠 길-잇'을 기분 좋게 즐기셨다"고 말했다. 또한 홍석천은 "축제 마지막 날에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전화가 와 놀랐다"면서 "주차 공간 문제, 필요 사항에 대해 의논했다. 다음 축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자고 하셔서 많은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렛츠 길-잇'에 열기를 더한 건 수많은 연예인들의 재능 기부였다. 연예인들은 각자 특기를 살려 플리마켓, 노래, 강연 등으로 자리를 빛냈다. 이런 화려한 섭외에 대해 홍석천은 "25년 동안 남에게 뭘 부탁한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주변에 도와달라고 부탁했다"면서 "특히 그룹 울랄라세션, 방송인 박수홍, 코미디언 손헌수는 본인이 먼저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혜민 스님의 경우, 경리단길 축제의 콘셉트인 '힐링'과 잘 맞는 분이라 생각해서 출연을 부탁드렸다. 혜민 스님이 너무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놀랐다"며 함께한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렛츠 길-잇'에서 눈길을 끌었던 건 연예인뿐이 아니었다. 홍석천은 경리단길을 수놓은 벽화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아티스트들도 함께 벽화 재능기부에 참여해 사진을 찍을만한 공간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축제의 성료와 상인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다음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졌다. 이에 "올해 여름에 경리단길에서 차기 축제를 계획 중"이라고 밝힌 홍석천은 "이번 '렛츠 길-잇'땐 홍보가 부족해 축제에 참여하지 못한 상인들이 안타까워했다. 다음엔 더 많은 상인들과 축제를 열 예정"이라며 더 규모가 커질 '렛츠 길-잇'의 모습을 예고했다. 이어 그는 "경리단길이 수제 맥주의 본고장이니 만큼 맥주 축제를 생각하고 있다"며 "9월에는 이태원 상인들과 함께 '지구촌 축제'와 연계하기로 약속받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홍석천은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 큰 축제 중간에 작은 행사도 열 계획"이라며 "길거리 패션쇼, 버스킹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축제 때 근처 교회, 군부대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아쉬움도 함께 전한 홍석천이다.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도움도 약속받은 만큼 다음엔 함께 축제에 참여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인턴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홍석천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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