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효린, "기억 흐릿해"→폭로글 삭제→법적대응 예고 [종합]
2019. 05.26(일) 20:48
가수 효린 학교폭력 논란
가수 효린 학교폭력 논란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본명 김효정)이 15년 전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을 야기한 글이 삭제되자, 소속사 측은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전했다.

25일 효린과 같은 중학교를 다녔다는 누리꾼 A 씨가 "중학교 재학 당시 효린에게 약 3년 간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했다.

A 씨는 이 글을 통해 "효린에게 상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 빼앗겼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 메시지를 통해 사과를 하라고 장문의 글을 보냈는데 답장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가요계를 휩쓴 학교 폭력 가해자 논란에 편승해 A 씨의 글 또한 화제가 됐다.

이에 26일 오전 효린 소속사 브리지는 공식입장을 내고 "현재 효린 본인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피해자라 주장하시는 분을 직접 찾아뵐 생각이다.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태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후 A 씨는 소속사의 입장 발표에 분노하며 또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남겼다. A 씨는 "날 찾아온다는 건가. 15년 만에 김효정 만나서 또 그 공포감을 느껴야 하나. 아까 DM(다이렉트 메시지) 한 번 더 보냈는데 읽지는 않고 소속사 기사만 나왔다"고 토로했다. A 씨는 "답장을 안 하는 건 따로 아이피 추적해서 찾아오겠다는 거냐. 내게 연락을 해서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지적했지만, 이후 폭로글은 모두 삭제됐다.

이에 26일 저녁, 효린 소속사 브리지는 공식입장을 통해 "효린의 학교폭력을 주장했던 모든 게시글이 조금 전 예고 없이 삭제됐다"며 "온갖 추측과 논란을 야기시킨 뒤 버젓이 글을 삭제하고, 그저 사과만을 바란다는 누군가로 인한 이번 사태에 매우 비통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효린 소속사 측은 "명백히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으로 지난 10년 간 한 길을 걸어온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명예는 이미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연예계 활동에도 심각한 지장을 초래했다"며 "효린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일들을 피하지 않을 것이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해당 글을 올린 이에 대해 참을 수 없는 모욕감과 명예훼손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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