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극장' 지병수 할아버지 "기초생활수급자, 지인 보증으로 재산 잃어" |
| 2019. 05.13(월) 08: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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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극장 할담비 지병수 |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인간극장'에서 '할담비'로 스타가 된 지병수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13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할담비는 미쳤어' 1부로 꾸며졌다. 올해 나이 77세, 평범한 동네 할아버지였던 지병수 씨는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됐다. 두 달 전, 주변 사람들의 권유로 나갔던 '전국노래자랑'. 그곳에서 선보인 '미쳤어' 무대가 유튜브에서 조회 수 200만회를 기록한 것이다. 조용했던 핸드폰은 방송국의 섭외 전화로 시끄러워졌고, 길거리에서는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졌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진 한 번만 같이 찍어달라는 요청은 기본. 얼마 전에는 광고도 몇 편 찍었다. 인기는 날로 치솟고, 스케줄은 갈수록 빡빡해진다. 밥 먹고 잠자는 시간도 쪼개서 쓰고 있는 요즘, 77세 지병수 할아버지는 '할담비'로 재탄생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이날 지병수 할아버지는 종로의 한 건물 앞에 오래도록 서 있었다. 이에 지병수 할아버지는 "옛날에 장사하며 고생했던 장소라 보는 거다"라면서 "3년 반 정도 여기서 가게를 했다. 처음에는 안 됐는데 나중에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많이 왔다"고 했다. 이어 지병수 할아버지는 "나중에 이 건물이 팔렸다. 권리금도 못 받고 쫓겨났다. 손해를 많이 봤다"고 했다. 유복한 집안의 11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지병수 할아버지는 옷장사를 하며 비교적 자유로운 젊은 시절을 보냈다. 그러다가 한국 무용의 대가 이미조 선생을 만나 춤에 입문하고, 한동안 일본으로 공연을 다녔다. 그렇게 지병수 할아버지는 재산도 꽤 모았었다. 하지만 지금 지병수 할아버지는 기초생활수급자에 반지하 월세방에서 살았다. 지인에게 보증을 서줬다가 한 순간 모든 것을 잃게 된 것. 지병수 할아버지는 현재 생계 수단도 없고 부양해줄 가족도 없이 정부 보조금으로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반지하 월세방이라도 마음까지 웅크리고 산 것은 아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인간극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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