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검찰 송치 "거짓말 죄송, 벌 받고 반성하겠다" [종합]
2019. 05.03(금) 10:56
가수 박유천
가수 박유천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박유천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유천을 검찰에 송치했다.

박유천은 오전 10시께 경기 수원 남부경찰서에서 나와 검찰 송치를 위해 호송 차량에 올라탔다. 포승줄에 묶인 채 등장한 박유천은 "거짓말을 하게 돼서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벌 받아야 할 부분은 잘 벌 받고 반성하며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죄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진술을 번복한 이유, 공범인 황하나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박유천은 침묵을 지킨 채 호송 차량에 타 현장을 떠났다.

박유천은 올해 초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자신의 전 연인인 황하나 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 그 중 일부를 7차례에 걸쳐 황하나 씨의 오피스텔 등지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은 자신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등 혐의를 강경하게 부인해 왔다. 마약 성분 검사 결과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음에도 "내 몸에 어떻게 마약이 들어갔는지 모르겠다"고 밝히며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구속 조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기자회견 후 20일 만에 그간의 혐의를 인정했다. 박유천은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유천은 검찰에 송치된 이후 추가 조사를 받는다. 이후 검찰의 기소가 이뤄질 전망이다. 동일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황하나 역시 현재 재판에 회부된 상태다. 검찰은 박유천, 황하나가 진술한 투약 횟수 등 세부적인 내용에 차이가 있어 두 사람의 대질 심문을 검토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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