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마약 양성→씨제스 퇴출·은퇴→JYJ 잠정 해체 [종합]
2019. 04.24(수) 12:52
JYJ 박유천 씨제스엔터테인먼트 퇴출
JYJ 박유천 씨제스엔터테인먼트 퇴출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 정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하고 그를 퇴출했다. 이에 박유천이 속한 그룹 JYJ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24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박유천과의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앞서 박유천은 과거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의 마약 스캔들에 연루됐다. 필로폰 투약, 유통 혐의로 체포된 황하나가 조사 과정에서 올해 초 박유천과 함께 두 차례 마약을 했다며 그를 공범으로 지목한 것이다. 당시 황하나가 지목한 공범은 '연예인 A씨'라는 익명으로 보도됐고, 자연히 대중은 과거 연인이었던 박유천을 의심했다.

이에 박유천은 자신의 이름이 화두에 오르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호소했다.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으며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한 적도 없다. 진실을 밝히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후 경찰은 경찰은 박유천을 세 차례 소환조사 하는 한편 영장을 발부 받아 자택, 차량 압수수색 등도 진행했다. 또한 마약 거래 정황이 담긴 CCTV를 확보해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던 중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박유천의 마약 양성 반응 결과를 통보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CCTV 관련 보도를 한 방송사 기자를 고소하는 등 강경한 대응을 해오던 모습과 상반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에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박유천의 결백 주장을 믿고 수사 상황을 지켜보던 중 어제 국과수 검사 결과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며 "소속 아티스트인 박유천의 진술을 믿고 조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이와 같은 결과를 접한 지금 참담한 심경이다. 더 이상은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돼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대로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며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박유천이 속한 그룹 JYJ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과거 박유천이 유흥업소 성추문에 휘말리며 송사를 겪던 와중에도 계약 관계를 유지하던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일방적으로 박유천을 쫓아낸 상황, 그의 재기는 요원해졌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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